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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다큐프라임 '무원록-조선의 법과 정의'는 무원록을 소재로 한 3부작 다큐드라마. 조선시대의 합리적인 형사제도와 과학적인 수사기법, 법 집행자의 굳은 의지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해 법 집행 원칙과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한다. ⓒ 뉴스타운 | ||
자녀들의 좋은 대학 수능 고학점을 년중 기원하며, 좋은 대학교에 합격되도록 팔공산 ‘갓바위’는 수험생 학부모를위한 기도를 올리는 유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자녀가 전교 1등을 기원하면서 오로지 서울대학, 그것도 법대에 합격하기를 기원하는 학부모가 얼마나 많았을까.
최고의 점수, 최고의 대학, 최고의 판·검사를 노리는 이 나라 모정은 끝이 없을 것이다. “전국 1등을 해라.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라”는 극단적인 성적 지상주의가 결국 채벌과 잔소리에 질린 고3 학생이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비극을 낳고 말았다.
‘전국1등을 해라 서울법대를 들어가라’ 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8개월간 방에 둔 채 학교를 다녔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다. 한국사회에서 대학입시 정착에는 이른바 명문대 간판을 따기 위한 싸움은 수험생이다.
가족 학교의 성취를 훨씬 뛰어넘는 전면적 ‘계급투쟁’이다.
학별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미 부와 지위를 획득한 상류층이나 기득권층 은 자신들의 계층적 이익을 위지 재생산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민층은 또한 학별이 신분상승 이 거의 유일한 길이라는 절박한 인식아래 그 힘겨운 전쟁에 자연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대학입시와 학교성적 때문에 꽃다운 나이의 어린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기막힌 현실도 학별 지상주의 당연한 귀결인 셈이다. 이 학생은 성적도 상위권에 속했으니 조급한 시험점수가 내려가면 체별까지 가하는 어머니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가끔씩 성적표를 위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학별 지상주의와 성적중심주의 라는 우리사회의 병리적 현상이 극단에 이른 상장적인 사건이라 할만하다. 명문대 진학이라는 사회적 주술을 되뇌다 가 이들의 손에 목숨을 잃은 어머니나 평생 존속 살해범이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가야 할 아들이다.
이러한 병리의 희생양이라 생각하니 참담함에 말문이 막힐 일이다. 이러한 비극이 과연 언재쯤이나 사라질 것 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학교성적이나 대학입시를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이 부모살해 등의 극단적인 참사로 이어 짓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어느 중학생 이 ‘판검사가 되기 위해 공부만 하라’며 아버지가 잔소리와 욕설을 하자 집에 불을 질려 잠자든 할머니와 부모 여동생 이 사망했다. 또 같은 해 5월 어느 고교생은 ‘학교에 결석 한다고 꾸짖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참극은 토대로 가능성을 수험생마다 각 가정마다 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학별에 따라 학력에 따라 임금이나 처우를 차별하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 기업은 고졸자를 허드렛일이나 하는 열등생으로 대우하지 말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재로 키워야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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