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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1일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복합 테마쇼핑몰 ‘퍼스트 빌리지(First Village)’를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 ||
자루아이(대표 이남욱)가 11월 11일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복합 테마쇼핑몰 ‘퍼스트 빌리지(First Village)’를 오픈했다.
퍼스트 빌리지는 그동안 자루그룹에서 ‘A프로젝트’로 지칭, 사전조사부터 브랜드 섭외까지 비밀리에 진행했던 초대형 쇼핑몰이다.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17-3번지 7만9967m²(약 2만4190평) 면적에 3만1503m²(약 9529평)의 연면적을 자랑한다.
자루아이는 이번 쇼핑몰 오픈으로 천안·아산 일대는 물론 당진, 평택 등 충청 지역 상권 판도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자루아이는 천안·아산 81만 명을 비롯해 충청권 205만 명을 1차 타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일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초대형 테마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수도권 고객몰이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현제 천안, 아산권의 대형쇼핑물은 천안터미널 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천안아산역부근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뿐이다. 그 외 소규형 쇼핑 물과 마트가 자리하고 있다.
퍼스트 빌리지는 20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을 유치하고 전문 인력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양질의 고객서비스,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쇼핑 빌리지 1층에는 SPA, 여성, 영캐주얼, 진, 캐주얼 등의 브랜드를, 2층에는 아동, 유아시설, 3층에는 스포츠, 골프, 남성, 남성 캐주얼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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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 빌리지 초입에 설치한 대형 간판들이다. 하지만 아산시가 몇년간 철거하지 않는 간판이고 좌측을 보면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퍼스트 빌리지 홍보간판이다. 모두 불법간판이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 ||
이처럼 자루아이는 대내외적으로 방송과 언론사매체에 광고와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퍼스트 빌리지를 충청권, 넓게는 전국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퍼스트 빌리지는 11월 11일 오픈하여 현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무허가 영업이라는 것이다. 각종 불법과 편법으로 영업을 하면서 정식 허가와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이 확인한 결과 현제 용도변경(현 공장부지)도 안 된 상태로 아산시가 자루아이에 대해 건축법을 적용하여 고발한 상태이다. 여기에 인허가 없이 영업과 판매를 해 경찰에 고발되어 아산경찰서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퍼스트 빌리지를 경유하는 도로와 아산시초입에 설치한 안내간판에 불법으로 퍼스트 빌리지의 간판을 게시해 문제가 되고 있다. 도로마다 설치한 홍보간판(불법)이 수십 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11월 16일 자진철거명령을 자루아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스타운> 취재결과 아산시가 자루아이에 자진철거명령을 매린 것은 고정식간판이 아닌 도로 중앙에 설치한 입간판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이 취재한 또 다른 결과 도로변과 퍼스트 빌리지 입구에 설치한 대형 간판과 고정식 간판이 모두 불법간판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아산시가 이에 몰랐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거짓이고 퍼스트 빌리지가 자체 홍보를 하기위해 몇 주 전부터 여기저기 설치했는데 몰랐다는 것은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몇 주 넘게 불법홍보간판이 도로에 게시되어 있었는데 아산시가 11월 16일 자진철거명령을 내렸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다.
또한 퍼스트 빌리지가 들어서면서 신항리 주변 도로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호체계부터 도로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로 아산시가 지난 10월 28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곳에 대해 교통역량평가를 했으나 개선대책과 조치계획서가 문제가 되어 11월 8일 제 심의를 거쳐 조건부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교통역량평가를 누가 했는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아산시가 아산경찰서 교통관리계에 교통역량평가에 대한 자료를 보냈다고 했는데 아산경찰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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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 빌리지가 자체 홍보를 하기위해 몇 주 전부터 도로주변에 설치한 불법간판들, 이런 간판들이 수십 개에 달하지만 단속해야할 아산시는 묵묵부답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 ||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허가 없이 영업을 추진하여 판매행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허가 판매라고 한다. 이곳 퍼스트 빌리지 역시 무허가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무허가 영업을 하다 문제가 되었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또 대형화재의 심각성이 있는 건물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착공신고만 되어 있을 뿐 준공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아산소방서도 이에 대해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처럼 복합 테마쇼핑물 퍼스트 빌리지가 홍보는 잘했는지 몰라도 서류상 문제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를 비호하듯 눈감아주고 있는 아산시도 문제다. 퍼스트 빌리지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이 아닌 상태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한 것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불법이 난무하는 아산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제 퍼스트 빌리지는 계속 불법영업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며, 아산시도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 최대한 행정력을 동원하여 고발조치 및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과 경기권을 대표하는 테마형쇼핑물 퍼스트 빌리지가 홍보는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무허가에 고발, 수사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과연 이름값이나 제대로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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