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정관사업단이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 미분양택지에 대해 관리를 소홀히 해 잡초가 우거지고 쓰레기 및 분뇨가 쌓이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 인근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정관신도시 관내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문제의 택지들은 LH공사가 지난해까지는 지역주민들이 이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토록 출입을 허용했으나, 분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출입 통제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자연스레 택지에 잡초가 우거지자, 여기에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한편, 유기견이나 고양이 등의 짐승들이 이를 서식지로 활용하면서 각종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정관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씨(44세) “인근 미분양택지가 관리가 안 돼 파리와 모기를 비롯한 각종 해충이 들끓어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다”며 “악취도 큰 문제이고, 최근엔 뱀까지 출현해 어린아이들이 놀라는 일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LH공사 정관사업단에 항의를 수차례 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어쩔 수 없다’라는 말뿐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 정모씨(52세)는 “그동안 정관사업단에 풀베기작업 및 방역작업 등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자신의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고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공기업인 LH공사의 횡포에 적개심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풀베기나 방역에 큰 예산이 드는 것이 아닌 만큼 이는 ‘돈’이 아닌 주민에 대한 기본 ‘인식’의 문제”라며 “LH공사가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공사 정관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택지에 대해 쓰레기 수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풀베기 및 방역 등 미분양택지에 대한 관리 방안 등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현재 정관신도시 내 LH공사 관리대상 미분양택지는 공동주택지를 포함해 모두 23필지로 면적은 44만 평방미터에 이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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