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센터·야간관광·지역연계 체험으로 체류와 소비 유도
11월 에그야페스타, 가을축제 연계해 지역상권 효과 확대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양산시가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함께 높이는 관광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객이 머물고(STAY), 소비하며(SPEND), 지역상권이 함께 웃는(SMILE) ‘3S 관광 생태계’를 바탕으로 관광과 지역경제가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양산방문의 해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산방문의 해 주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2026 에그야페스타’ 개최계획을 공유했다. 추진위원들은 올해 진행한 관광사업을 3S 관점에서 분석하고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양산방문의 해로 선포하면서 관광정책의 질문을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서 ‘어떻게 더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로 바꿨다. 물금역 웰컴센터 개소와 황산공원 야외 방탈출 게임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기반을 확충한 것도 이러한 방향에 따른 것이다.
밤까지 머무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통도사 미디어아트 등 야간관광에도 집중 투자했다. 지난해 약 30만명이 양산의 야간 콘텐츠를 찾았으며, 25년 만에 기존 ‘양산 8경’을 ‘양산 12경’으로 확대·개편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 이유가 되는 콘텐츠도 늘렸다.
관광 소비를 지역업체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지역연계 체험코스’는 관광지 방문과 지역 카페·공방 등 지정업체 이용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관광객과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얻는 상생모델로 평가됐다.
관광 캐릭터 ‘양산프렌즈’는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상품도 발굴했다. 관광을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역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처음 열린 에그야페스타가 3S 관광정책의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됐다. 부울경 최대 산란지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계란 테마 축제로 선보인 행사에는 약 5만명이 방문했다. 전체 방문객의 60%에 해당하는 약 3만명이 다른 지역에서 양산을 찾았으며, 축제 기간 물금지역 상가 매출은 평소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에그야페스타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화축제 등 인근의 가을 행사와 개최 시기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공간은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이색광장’과 먹거리를 집중 배치한 ‘잔디광장’으로 나눠 구성한다. 곽동은 셰프를 축제 디렉터로 위촉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맛집과 협업하는 ‘에그 유니버스’ 부스를 새롭게 선보여 미식 콘텐츠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에그야페스타는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고 지역상권이 웃는 3S 생태계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발전하는 양산의 대표 체류형 축제로 자리 잡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