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한 가톨릭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300명 이상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탈출해 가족과 재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황 레오는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피랍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니제르주 세인트 메리스 학교를 습격해 학생과 교사들을 납치했다. CAN은 처음 227명으로 파악했던 납치 피해 인원을 검증 작업 이후 315명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CAN 회장이자 학교 설립자인 가톨릭 주교 불루스 요한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약 50명의 학생이 금요일과 토요일에 탈출해 학교 인근에서 부모와 재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약 253명의 학생과 12명의 교직원이 납치범들에게 붙잡혀 있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는 같은 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교황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에서 사제와 신자, 학생들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특히 납치된 젊은이들과 절망 속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큰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피랍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진심으로 호소한다”면서 “관계 당국이 석방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 세계의 교회와 학교가 언제나 안전과 희망의 공간으로 남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납치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 확보에 대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치안 당국 회의에서 경찰 3만 명 추가 채용을 지시했다. 또한 VIP 경호 임무에 배치된 경찰을 철수해 치안 공백 지역으로 돌리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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