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의 지역 축제 운영이 분산과 중복으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30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축제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하며 “이제는 선택과 집중의 행정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은 구석기 축제, 농특산물 축제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유사한 시기와 내용으로 중복 운영되면서 예산과 인력이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제의 수가 많다고 반드시 가치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군 전체 차원에서 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축제통합협의체 구성 △유사 축제 통합 운영 △축제 사후평가제 도입 등 세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연천군 축제통합협의체’를 신설해 문화체육과·관광과·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부서뿐 아니라 각 읍·면 대표와 단체가 함께 연간 일정을 조율하고, 중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통합협의체를 통해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공동 홍보전략을 세우면 행정 효율과 지역 브랜드 효과가 동시에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사 성격의 축제 통합 운영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 장소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늘고, 지역 주민의 참여 기회도 확대된다”며 “통합된 브랜드 축제로 발전하면 ‘연천하면 떠오르는 축제’라는 이미지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제 사후평가제’ 도입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 경제적 파급효과, 참여단체 피드백 등을 수치화해 다음 해 기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성과가 낮은 프로그램은 통합·보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매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는 각 읍·면의 자부심을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색은 살리되 군 전체의 전략 아래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라며 “이제 행정은 단순히 축제의 양이 아니라 질과 지속가능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한 번 오면 다시 찾는 축제, 한 번 열면 기억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행정의 구조조정과 브랜드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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