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제일평생학교, 개교 63년 만에 첫 검정고시 전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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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일평생학교, 개교 63년 만에 첫 검정고시 전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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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5명 졸업…“늦깎이 배움, 평생 이어간다”
이재준 수원시장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수원제일평생학교 졸업생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제일평생학교가 2025년 검정고시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는 올해 두 차례 치러진 검정고시에 총 45명이 합격했으며, 이는 1963년 개교 이후 처음 있는 기록이다.

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 실시된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초등 과정 1명, 중학 과정 11명, 고등 과정 10명 등 총 22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 앞서 4월에 치러진 1차 시험에서도 23명이 합격하면서 올해 검정고시 합격자는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지난 5일 열린 ‘2025년도 제61회 전반기 졸업식’에서 이들 합격자 4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생 가운데 H(64) 씨는 1년 만에 초등·중학·고등 과정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했으며, 사촌 자매인 S(61) 씨와 S(60) 씨는 함께 중·고 과정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여러 졸업생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귀한 결실을 맺었다”며 “졸업 이후에도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1963년 ‘수원제일야학’으로 시작한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 약 6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활동 중인 교사 48명 가운데 12명은 재능기부 형태로 검정고시 수업을 맡고 있다.

학교의 검정고시 과정은 평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배움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문해교육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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