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투자액이 8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3조원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투자가 7조 5,000억원 가량 급증하며 대기업 전체 투자액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IT전기전자업종과 유통, 제약, 식음료, 서비스, 상사, 생활용품 등 11개 업종이 올 들어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업종은 1조원 이상 투자를 축소했고 공기업, 조선·기계·설비 등 총 10개 업종이 투자를 줄였다.
기업별로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25조원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 LG화학,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등 13개 기업이 조단위 투자액을 집행했다.
20일 CEO스코어와 연합뉴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3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투자액(유·무형자산취득액 기준)은 82조 8,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79조 1,623억원) 대비로는 4.6%(3조 6,479억원), 2019년 상반기 투자액(73조 5,705억원)보다는 12.6%(9조 2,396억원) 확대된 수치다. 올 상반기 유형자산취득액이 74조 8,068억원으로 전년(71조 7,286억원)보다 4.3%(3조 782억원) 증가했고, 무형자산취득액도 7조 4,337억원에서 8조34억원으로 7.7%(5697억원) 늘었다.
삼성전자 투자액이 상반기 대기업 전체 투자의 30.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투자액은 25조 1,1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7%(5조 2,936억원) 확대됐다. 투자 규모가 상당한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반기 대기업 투자액은 지난해 대비 1조 6,457억원이 줄어든다.
조사대상 21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이 투자를 늘렸다. 투자증가액 기준으로 IT전기전자의 투자액이 1년 전보다 7조 1,902억원 늘어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5조 이상 투자를 확대한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액이 각각 2조 1,567억원, 1조 5,401억원 늘며 IT전기전자의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아울러 유통업종의 투자액이 1년 새 3,457억원 늘었고 △제약 2,566억원↑ △식음료 2,246억원↑ △서비스 2,218억원↑ △상사 2,011억원↑ △생활용품 1,593억원↑ △건설 및 건자재 661억원↑ △증권 621억원↑ △보험 65억원↑ △지주 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10개 업종은 투자를 축소했다. 석유화학업종의 상반기 투자액이 전년 대비 1조 7,788억원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자동차·부품이 1조 1,520억원 줄어 뒤를 이었다. △공기업 4,593억원↓ △조선기계설비 4,359억원↓ △통신 4,010억원↓ △철강 3,998억원↓ △운송 2,078억원↓ △은행 1,780억원↓ △에너지 406억원↓ △여신금융 317억원↓ 등도 투자가 줄었다.
기업별로는 전체 조사대상 332곳 중 161곳이 전년보다 투자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증가액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삼성물산, KT,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맥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쇼핑, 엔씨소프트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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