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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까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부패행위에 대하여도 국가경쟁력과 정부혁신에 치명적인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음을 부각시키면서 모든 공직자는 부패청산에 솔선수범토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는 민간에까지 확산시켜 국가 이미지 개선을 도모해가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공직자로서의 지켜야 할 도리를 행하며 청렴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 옛 선조들도 유난히 청렴과 검소한 생활을 하여 본받아야 될 인물이 많다. 지금부터 약 5백여 년 전, 청렴을 가르치기 위해 고향 후배에 대한 정마저 잊어버린 금남 최부와 그 때의 잘못을 뉘우치고 청렴을 생활화한 지지당 송흠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 공직자에게 값진 본보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최부와 송흠의 문과급제는 10년의 차이가 있어 최부가 대선배였는데 송흠이 공직생활 초년에 말을 타고 서울에서 전남 장성까지 부모님을 뵈러 갔을 때 마침 이웃 고을에 평소 가까이 지내온 최부가 귀향해 있음을 알고 고향 선후배의 정을 나누고자 말을 타고 가게 되었다.
고향집에서 송흠을 만나 더욱 반갑게 맞이한 최부는 서울에서 이곳까지 어떤 말을 타고 왔느냐고 묻게 되었는데 송흠은 휴가차 오는 관리에게 나라에서 내주는 말을 타고 왔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최부는 서울에서 고향까지는 공무로 타고 왔으니 괜찮겠지만 고향집에서 이곳까지 온 것은 개인적인 일인데 왜 나라의 말을 타고 왔느냐며 크게 꾸짖었다.
그 후 최부는 상경하여 평소 보살펴주었던 송흠의 이러한 잘못을 고발하고 처벌을 받도록 하였다. 또한 송흠은 그날의 충고를 가슴속 깊이 새겨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등 청렴한 생활로 후세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고 야사에서 전하고 있다.
처음 시작한 공직생활에 큰 훈계를 준 최부의 청백이나 지나친 훈계를 받고도 원망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새겨 청백리가 된 송흠의 청렴정신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할 때다. 이제 세계는 글로벌 경쟁시대로 접어들어 사회가 청렴하고 투명하지 않으면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다.
법과 규정 등 강제사항에 의해서가 아니고 공직자 스스로가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는 청렴한 생활과 투명한 행정을 하여 각종 연고를 이용한 뒷거래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없어지도록 해야 경쟁력 있는 정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는 투명한 업무처리와 높은 청렴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산림청을 예로 든다면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산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1천만 원 이상의 모든 계약자에 대하여 청렴이행 서약서를 받고 있으며 소속 공무원이 처리한 민원업무에 대한 청렴도를 민원인에게 직접 설문조사 하고 있다. 이때 민원인이 응답한 내용은 절대로 공개되지 않으며 응답에 따른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되어 있다. 아울러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는 등 극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신고전화 : 042 481 4003)
우리 모두 부패 없고 공정한 행정이 사회발전과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관건임을 재인식하고 스스로의 양심을 조명해보면서 부패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자. 그리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자. 이것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도 명심하자.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 손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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