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백년 분단을 확신하는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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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백년 분단을 확신하는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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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좌충우돌이 비단 캠프 간 고소 고발로 끝나지 않는다. 최근 한나라당은 대북정책을 두고도 스스로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

물론 소위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것이 그간 냉전의 최전선에 복무해온 정형근 의원의 진정한 전향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정보력과 정세분석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형근 의원이 고심 끝에 내놓은 새로운 대북정책을 망설임 없이 내치는 한나라당의 감각은 한나라당을 아끼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울 수준이다.해방 직후 친일파들이 했던 “제국이 백년은 갈 줄 알았다.”는 탄식을 한나라당 인사들이 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균형감각이 줄타기하는 것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꼭 옳지는 않지만 시대를 타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기회주의로 살기를 작정하고 그간 분단에 기생해온 사람들이 왜 한반도 평화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는 ‘변태’를 망설이는지 궁금하다. 분단과 냉전에 인이 박힌 까닭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기회주의도 그나마 사리분별 할 정도는 되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한나라당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당내의 ‘새 대북정책’을 향한 태도와 ‘정상회담 공포증’으로 보건데, 한나라당의 체질개선은 불가능하다. 한나라당은 봄이 오든 여름이 오든 일관되게 겨울옷을 입고 있는 편이 편하고 어울린다. 괜히 봄 옷 걸치려다가 다리도 못 꿰고 발에 엉키는 형국이다. 이 역시 ‘자승자박’이라 한다.

2007년 7월 10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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