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의 세시풍속 “공민왕당 동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청량산의 세시풍속 “공민왕당 동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민왕당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고유제 의미

^^^▲ 청량산 전경
ⓒ 봉화군^^^
오는 정월대보름(3월 3일 24시) 청량산도립공원내 공민왕당에서 산성마을 어르신들과 청량산문화연구회(공동대표 석지현, 이성원) 주관으로 공민왕당 동제를 올리게 된다.

공민왕당 제의는 1361년 11월 19일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공민왕이 몽진을 시작하여 안동과 청량산으로 피접, 청량산 일대를 거점으로 공민왕신앙이 확산되면서 산성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고 있는 풍속으로 해마다 정월보름(1.15)과 백중일(7.15)에 올려지고 있다.

공민왕계신을 모시는 지역은 봉화군과 안동시로 봉화군에는 명호면 북곡리의 산성마을, 아랫뒤실, 윗뒤실, 고계․새터, 등자다리, 재산면 현동리의 소용골, 동다리 등 8개 마을이, 안동시에는 예안면 신남리의 구티미, 도산면의 가송리 등 9개 마을이 있으며, 그 중에서 공민왕신을 모시는 산성마을은 신앙의 중심지로 공민왕계신(부인당, 딸당, 아들당, 사위당, 계수당 등)을 모시는 모든 마을과 혈연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로 40여 년 전까지 가송리의 동신으로 좌정한 공민왕의 따님이 2년마다 한번씩 산성마을의 동신으로 있는 공민왕을 찾아가서 배례를 올렸는데(이를 “서낭님이 세배 간다.” 또는 “서낭님이 친정 간다”라고 함), 가송리 사람들은 정월보름날 아침 서낭대와 풍물패를 앞세우고 산성에 도착하여 공민왕당의 위패를 향해 세배를 올린 후 해질녘에 다시 마을로 돌아가 동제를 지냈다. 이런 양상은 공민왕신앙의 발원지가 산성마을로서 이곳(공민왕신)과 가송리(딸신) 및 내살미(어머니신)가 중심축을 이루면서 공민왕신앙이 확산되었음을 알려준다.

특히, 금년 공민왕당 동제는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으로 1억3천2백만원을 투자한 공민왕당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고유제 의미를 함께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