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쯤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A씨(66)가 안방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친여동생 B씨(55ㆍ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안에는 보일러가 켜져 있었고 A씨는 바닥에 엎드린 채로 발견됐다. A씨의 신체 전면부에는 화상 자국이 있었다.
매주 1차례씩 A씨의 집안일을 도와주던 B씨는 이날 오빠와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방문했다가 안방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년 전 아내와 별거한 이후 기초수급자로 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해 왔다. 10년 전부터 지병 치료와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이 한증막처럼 뜨거웠고 A씨 직장의 온도가 43도를 넘어가는 등 검안의가 고온에 노출돼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추워서 보일러를 켠 게 아닌가 추정된다”는 A씨 여동생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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