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2차 결선 투표에 참가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정몽규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승표 회장에게 뒤졌으나 2차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따라서 정몽규 회장은 1천억 원 예산규모의 축구협회를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서울출생으로 서울 용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회장은 1994~1996년까지 울산 현대와 19997~1999년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거쳐 2001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은 프로축구단 현역 최 장수 구단주로 기록된다.
한편,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서 “세계로 향한 비상-미래를 위한 혁신-소통을 통한 화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축구 문화 업그레이드를 위해 A매치에 편향된 중계방송의 현실을 넘어, K리그와 아마추어리그 등으로 중계의 다양화를 일구어 팬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축구인의 대통합을 이루고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며 "조만간 축구인과 팬,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패널을 모아 축구협회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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