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서 왕궁에서 쓰이던 10각형 초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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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서 왕궁에서 쓰이던 10각형 초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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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전 구역에 걸쳐 초석들이 지하에 매장되었을 가능성 시사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풍납토성조사단은 풍납토성(사적 제 11호) 옛 미래마을터에서 왕궁(王宮)과 같은 최고급의 건축물에만 쓰일 수 있는 10각형 초석(礎石․주춧돌)2점을 기와더미가 다량으로 확인된 원형의 구덩이에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초석은 나무기둥을 받히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흡사 암나사처럼 제작되어 그 가운데 원형의 나무 기둥을 꽂아 고정하기 위한 구조를 하고 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확인된 초석 두 점 중 한점은 반쯤 파손되었으나 나머지 한점은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고, 모두 진흙으로 구워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1997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현대리버빌아파트 신축부지와 1999-2000년 경당지구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이러한 초석이 확인된 것은 세 번째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금까지 발견된 세 개의 초석이 풍납토성의 안쪽 구역 중 조사가 이루어진 곳이라는 것은 성의 전 구역에 걸쳐 이러한 초석들이 지하에 매장되어 있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10각형 초석은 왕궁과 같은 건축물에만 쓰일 수 있었던 건축자재라는 사실은 이 풍납토성이 백제시대의 왕성이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이기도 하다.

초석이 발견된 원형구덩이에서는 대량의 백제 기와가 출토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기와는 치미(망새)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와가 확인되고 있다. 기와류는 풍납토성의 전 지역에 걸쳐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성에 거의 전 지역에 기와건물이 세워져있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한 토관(土管-흙으로 만든 관) 이 확인되는데 지금의 파이프가 다수 출토되고 있어 수도관 같은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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