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오이도 연계 브랜드와 사계절 체험 콘텐츠 확충 논의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도시공사가 거북섬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6일 거북섬 일대에서 관광자문위원과 시흥시 관계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흥 관광자문단 1차 회의’를 열고, 거북섬과 오이도를 연결하는 통합 관광브랜드 구축과 사계절 체험 콘텐츠 확충, 비수기 대응 방안,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해양레저관광도시의 역할과 과제’와 ‘거북섬 상시 체험형 관광콘텐츠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거북섬과 오이도 등 시흥의 주요 관광자원을 개별 관광지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방문객이 잠시 머물다 돌아가는 당일 관광 구조를 개선하고 숙박과 체험,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목적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거북섬을 개별 시설 중심이 아닌 ‘해양레저 통합 체험권역’으로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해양레저와 야간관광, 미식, 쇼핑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관광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는 해양관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실행 방안도 나왔다. 실내 체험시설 등 비수기·우천 대응형 콘텐츠를 늘리고, 월별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거북섬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도시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산업관광 및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흥시와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거북섬과 오이도의 특성을 살린 관광 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거북섬 관광콘텐츠 운영과 해양레저 활성화 사업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시흥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거북섬을 단순한 해양레저 시설이 아니라 오이도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확대하려는 방향은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야간관광과 미식, 쇼핑, 실내 체험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면 계절과 날씨에 따른 한계를 줄이고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구상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별 추진 일정과 방문객 체류시간, 재방문율, 지역상권 매출 등 구체적인 성과지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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