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은 국가안보 핵심 도시…실전 같은 훈련으로 비상 상황 대비”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강조…대드론 정보공유망 구축 방안도 논의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을 앞두고 민·관·군·경·소방의 비상대응 체계와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용인특례시는 국가중요시설과 군부대가 자리한 데다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어 안보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을지연습 일정과 훈련계획을 공유하고 2027년 예비군 육성지원금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정보공유망 구축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실전적인 훈련과 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12일 시청 지하 1층 을지연습장에서 ‘2026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을지연습 준비상황과 지역 방위태세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은석 용인서부소방서장 등 민·관·군·경·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국가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가동하고 을지연습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인식하고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에는 지상작전사령부와 제55보병사단,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등 주요 군사·국가시설이 있고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터도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기반시설 보호와 비상사태 대응 측면에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민·관·군·경·소방과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는 을지연습의 세부 일정과 훈련계획을 공유한 데 이어 2027년 예비군 육성지원금 지원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육군 제5171부대 3대대가 제안한 드론 위협 대응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용인시와 군부대, 경찰, 국가중요시설을 연결하는 대드론 정보공유망 구축 필요성과 기관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자메모ㅣ용인특례시는 군부대와 국가중요시설뿐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생산기반이 집적되는 도시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가 정례적인 회의에 그치지 않고 드론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이어진다면 시민 안전과 국가 핵심시설 보호 역량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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