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박물관, 말과 식물에 담긴 역사·문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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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림박물관, 말과 식물에 담긴 역사·문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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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국립수목원과 협업 전시 운영
회화와 고문헌 통해 말이 지닌 상징과 의미 집중 조명
마가목·말채나무 등 식물 이름에 얽힌 문화적 배경 소개
전시회 리플릿/경남도 제공
전시회 리플릿/경남도 제공

경상남도산림박물관이 병오년 붉은 말띠해를 기념해 동물인 말과 언어로서의 말이 우리 역사와 식물문화에 남긴 다양한 흔적을 살펴보는 특별전시를 마련한다. 회화와 고문헌, 식물자료를 활용해 말이 인간의 생활과 언어, 자연 속에서 어떤 상징과 의미로 이어져 왔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상남도산림박물관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말(馬)과 말(言), 말이 남긴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말이 지닌 상징성이 유물과 식물에 어떻게 반영돼 전해졌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그림과 기록에 등장하는 말의 모습뿐만 아니라 고문헌과 식물 이름에 남아 있는 말의 흔적을 통해 인간의 생활과 언어, 자연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그림 속 말과 인간의 삶’, ‘식물에 새긴 말의 흔적’, ‘식물 이름의 유래’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그림 속 말과 인간의 삶에서는 회화와 기록자료를 통해 이동과 노동의 수단이자 권위와 염원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말의 의미를 소개한다.

식물에 새긴 말의 흔적에서는 국립수목원이 소장한 ‘양화소록’과 ‘산림경제’ 등 고문헌을 활용해 말과 식물의 관계를 보여준다. 식물 이름의 유래에서는 마가목과 우산마가목, 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등의 명칭에 담긴 언어적·문화적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윤경식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시가 도민들이 말과 식물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채로운 산림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문을 연 경상남도산림박물관은 산림과 임업 관련 자료를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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