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커피산업과 물류산업을 동시에 이해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이 예고되면서 관련 산업 현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5월 15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한국커피협회와 커피·물류 융합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자청이 보유한 항만·물류 인프라와 한국커피협회의 교육 역량,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산업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커피산업은 원두 수입부터 보관, 유통, 배송까지 물류와의 연결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반면 두 산업을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 인력은 충분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실무형 융합 인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커피·물류 융합 교육은 커피 제조 기술만 배우는 과정이 아니다. 커피 상품 기획부터 보관 방식, 배송 구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설계까지 산업 전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현장 중심 교육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카페 운영자가 물류 구조를 이해하면 드립백, 액상커피 같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유통 효율과 배송 환경까지 고려할 수 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소규모 카페나 로컬 브랜드에게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커피·물류 융합형 단기 시범 교육과정 운영과 정규과정 검토에 착수한다. 이론 교육과 현장 견학, 전문가 특강이 결합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커피 물류 산업 특화 신규 자격과정 신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뉜다. 경자청은 전문가 섭외와 현장 견학 기업 연계, 행정 및 예산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커피협회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장 제공, 강사 파견, 자격 심사 및 발급 지원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력 사업의 첫 단계로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여름방학 기간 부산 영도 블루포트와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지역 대학생 대상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은 커피산업 이해, 물류 현장 견학, 전문가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그동안 커피와 물류 분야가 각각 분리돼 운영되면서 두 산업을 함께 이해하는 인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및 참가 문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략산업유치과 안미정 주무관을 통해 가능하다. 산업 현장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이번 교육이 새로운 진로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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