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개 공식 일정 소화 후 시민과 교감…클래식 공연 속 특별한 장면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하루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에도 무대 위에 선 시장의 모습은 단순한 ‘참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빽빽하게 채워진 공식 일정의 끝에서 시민과 마주한 자리는 행정이 아닌 문화로 이어졌고, 그 접점에서 현장은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저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가 마련한 ‘자문위원과 함께하는 봄맞이 음악회’에 참석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아이소 카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과 시민 등 60여 명이 함께하며 클래식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FC 직장인 풋살대회부터 시립박물관 기획전 개막식, 시장배 줄넘기 대회, 배드민턴 협회장기 대회, 김량장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기부런 행사까지 공식 일정 7건과 비공식 일정까지 소화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음악회를 찾았다. 강행군 속에서도 현장을 찾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이 시장은 “3월의 봄밤에 시민들과 음악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한층 고조됐다. 사회자의 요청으로 무대에 오른 이 시장은 가곡 ‘가고파’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이탈리아어 원어로 선보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앵콜 요청에 따라 ‘오 솔레미오’를 성악가들과 함께 부르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이날 공연에는 바리톤 김승환, 소프라노 전수빈, 트롬보니스트 이성훈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음악회는 약 1시간 45분 동안 이어졌다.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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