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한쪽 “발 스케치” 337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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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한쪽 “발 스케치” 337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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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지도 몰랐던 스케치 소유자 ‘완전 대박’
미켈란젤로의 발 스케치 / 사진=크리스티 경매 캡처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발 스케치’(foot sketch)가 1,690만 파운드(약 336억 5,770만 원)에 팔렸는데, 이는 당초 예상가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BBC뉴스가 6일 보도했다.

크리스티(Christie) 경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리비아의 예언자 시빌(Libyan Sibyl)의 발 스케치이며, 이후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 천장화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경매 회사에 따르면, 아무것도 몰랐던 소유자는 경매 견적을 위해 사진을 제출했다가 나중에야 그 스케치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크리스티 경매장의 고전 미술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앤드류 플레처(Andrew Fletcher)는 “이번 발견을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 작은 붉은색 분필 스케치는 미켈란젤로가 리비아의 예언자를 포함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후반부 작업을 준비하던 시기인 1511년에서 1512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서부 해안에 거주하는 익명의 소유자는 크리스티 경매장에 이 그림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그 남자는 이 물건이 1700년대 후반부터 유럽에서 가족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크리스티 경매장의 고미술 드로잉 부서 전문가인 지아다 데이먼(Giada Damen)은 적외선 반사 촬영법을 사용하여 종이 뒷면에 있는 드로잉 역시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데이먼은 그 발 조각을 가져다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드로잉 옆에 놓고, 그 스케치가 진품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유명 예술 작품이 수백만 달러에 팔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가장 비싼 거래 중 하나는 2017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0년 된 ‘예수 그리스도’ 그림이 뉴욕에서 4억 5천만 달러(약 6,610억 9,500만 원)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린 사건이다.

이어 2025년 11월,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가 그린 엘리자베스 레더러(Elisabeth Lederer)의 초상화가 뉴욕에서 2억 3,640만 달러(약 3,472억 7,160만 원)에 팔렸고, 그 다음으로 역시 2025년 11월에는 유명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초현실주의 그림이 5,470만 달러(약 804억 원)에 팔려 여성 작가의 작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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