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 리서치센터장들 “반도체 상승 지속…방산·조선업도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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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 리서치센터장들 “반도체 상승 지속…방산·조선업도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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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2026

 

년 투자 유망 분야로 반도체를 공통적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이례적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나아가 방위산업과 조선업도 유망 시장으로 지목됐다. 9곳 중 6개 증권사가 이들 섹터에 대한 주목도를 높게 평가했다.

설문에 참여한 센터장들은 올해 코스피 지수 범위를 3700에서 최대 5650까지로 예측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1300원 수준에서 최대 1500원에 이를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모든 센터장이 일치했다. 이들은 반도체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선 D램 재고가 2~3주 수준에 불과하고, 연간 생산량 증가는 20% 내외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사이클이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 순환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단 목표치를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4만 원, 76만 원대로 올라섰다. AI 거품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리서치센터장들은 아직 거품 붕괴를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사회·경제 전반의 인프라 재설계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방산과 조선 역시 전문가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방산 분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글로벌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비 지출 증가와 군사적 긴장감 유지로 인한 성장 기대감이 부각됐다. 동유럽 지역의 재무장 움직임과 본격적인 군수 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시됐고, 이러한 흐름이 방산 산업을 계속해서 주도주 지위에 놓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업은 글로벌 군함 교체 수요 확대, 노후 군함 약 1000척 이상의 존재 등이 거론되며 국내 조선사의 군함 수출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한편, 시장 유동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만큼 주도주 교체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강세장의 공통점으로 유동성 확대를 들었으며, 현 시점 역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증시 추세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주도주는 기존 섹터가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환율 전망에선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450~1500원 상단을 제시했으며, 반도체 수출이 고점을 찍을 경우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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