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도 뚜렷한 진전이 없어 일본 내 초조함이 커지고 있다. 포스팅 협상 기한은 23일 오전 7시로 48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선수의 출국 소식이나 구체적 합의는 보고되지 않았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무라카미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빠르게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일본인 선수였다고 분석한다. 계약 규모 역시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으나, 현재로선 단년 계약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협상 상대 구단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언급됐지만,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만약 협상이 마감 시한 내 타결되지 않으면 무라카미는 NPB 잔류가 불가피하다. 다만 일본 매체들은 계약이 마감 직전 성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미국 현지 반응에도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더 페이지는 무라카미가 홈런 생산 능력은 뛰어나지만, 잦은 헛스윙과 수비 불안정성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평가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무라카미는 NPB에서 7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전해 246홈런을 기록했지만, 삼진이 977개에 달한다. 통산 볼넷 614개와 비교해도 삼진 수가 많다는 평이다. 2025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56경기만 소화했음에도 홈런 22개, 타율 0.273, OPS 1.043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진과 함께 1루, 3루를 오가면서 통산 89개의 실책을 범해 수비 안정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56경기에서 실책도 6개로 다소 많았다.
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라카미 영입을 논의한 적이 있으나, 최근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과 계약해 분위기가 예상과 달리 흘러가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에 따라 무라카미 측의 대형 계약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
무라카미의 미국 에이전트는 케이시 클로즈로, 이번 FA 시장에선 카일 터커, 카일 슈와버, 마이클 킹 등을 관리하고 있다. 슈와버와 킹이 각각 소속팀에 잔류함에 따라 무라카미 협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구계의 우려와 달리 협상이 극적으로 극복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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