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속하며 두 팀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조 편성을 두고 국내에서는 강팀이 없어 도전해볼 만하다는 의견과 약체가 없어서 오히려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상대국들은 한국 대표팀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주목을 받는다.
멕시코는 그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하석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1대 3으로 패했다.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추격에 나섰으나 또 한 번 1대 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통상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가 가능하다고 전망해왔지만 결과는 번번이 좌절로 이어졌다. 이런 이력 때문에 멕시코는 한국과 맞붙는 경기를 결코 만만하게 여기지 않는다.
멕시코 현지 매체와 관계자들은 최근 두 차례 월드컵을 돌아보며 한국을 "이겨야 할 상대로 분류하지만 결코 손쉽지 않은 상대"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CBS스포츠 골라조에서도 "포트2에서 한국이 부담이 적은 팀일 수는 있지만 홈 이점을 감안해도 쉽지 않은 경기"라고 언급했다. 2023년 9월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제대로 막지 못했던 기억도 다시 언급됐다. 멕시코 축구 대표팀 아기레 감독은 "토트넘에서 뛰었고 현재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신경 써야 하며, 이강인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멕시코 언론 ESPN 데포르테즈는 "한국에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선수 등 멕시코에는 없는 클래스를 보유한 선수가 있다"며 한국 선수들을 강점으로 분석했다. 반면 멕시코 선수들은 자국의 홈 경기장 고지대 환경과 산소 농도가 낮은 조건에 더 익숙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멕시코 대표팀의 라울 히메네스는 "고지대 경기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 멕시코에서 경기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이 속한 A조를 전체 12개 조 중 9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조로 평가하며, '죽음의 조'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력이 비슷한 팀들이 모여 있어 어떤 상황도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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