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약 5만 5천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 재결합 소식 이후 진행된 월드투어의 일환이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91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를 중심으로 한 브릿팝의 대표 주자로, '리브 포에버', '샴페인 슈퍼노바', '원더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음악사에 이름을 남겼다. 2009년 공식 해체 후 15년 만에 재결합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고, 이번 내한은 그 기대를 고스란히 실현한 무대였다.
공연은 '헬로'로 시작해 '아퀴에스', '모닝 글로리', '썸 마이트 세이' 등 초기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갤러거 형제는 여전한 보컬과 무대 매너로 관중을 사로잡았으며, 안정된 라이브 연주와 끈끈한 호흡을 통해 차가운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슈퍼소닉', '롤 위드 잇'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일제히 연호하며 오아시스의 귀환을 환영했고, '토크 투나잇'에서는 휴대폰 플래시를 흔드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부에는 '디쥬 노 왓 아이 민?', '스탠 바이 미'를 통해 K-떼창 문화에 적극 동참한 모습을 보이며 현지 팬들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선보인 '돈트 룩 백 인 앵거', '원더월', '샴페인 슈퍼노바'는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고, 하늘을 수놓은 불꽃과 함께 16년 만의 감동적인 귀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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