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AX(AI Experience)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아크릴은 총 180만 주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500원~1만9,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315억~351억 원 규모다. 회사는 11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릴은 ‘소프트웨어 엔비디아’를 표방하며 산업 전반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은 ▲GPU 자원 효율화 ▲산업별 데이터 연계 ▲대규모 언어모델(LLM) 운영 자동화 기능을 통합한 AX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업의 AI 개발과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Sovereign AI)’ 정책 역시 아크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정책은 해외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기술로 데이터·모델·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크릴은 국산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서비스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크릴은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3.0’ 사업을 모두 수행 중인 유일 기업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크릴의 국산 대규모 언어모델 ‘아름(ALLM, Acryl LLM)’은 2024년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국내 1위 성능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ALLM_H를 개발 중이다.
매출은 2022년 92억 원에서 2024년 134억 원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씨젠 등 80여 곳이며, 우즈베키스탄·미국 진출을 완료하고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조나단’ 플랫폼의 국내외 확산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이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외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아크릴의 기술력과 비전을 시장에서 검증받는 과정”이라며 “국산 AI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AX 생태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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