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정면충돌은 피하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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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정면충돌은 피하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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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APEC회의 앞서 고위급 조율 주목
현시점에서의 관심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됨으로써 11월 중순에 끝나는 “미·중 관세전쟁 휴전”을 연장할 수 있을지도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희토류(REM) 수출 통제와 이에 맞선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100% 부과 및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카드가 맞물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앞서 긴장 고조된 분위기를 미·중 양국이 온화 조짐을 보이는 등 상황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자국이 발표한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가 ‘적법하고, 정당한 조치’라면서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 역시 단호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끝까지 대결을 하겠다면서도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같은 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매우 존경받는 시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혀, 트럼프 역시 중국과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이어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 어떻게 될지 보자”면서 “11월 1일은 나에게 아주 먼 미래와 같다”고 말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맞불 조치를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난 1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관세 및 무역 전쟁이 재발할 경우, 서로에게 경제적 악영향이 클 것으로 인식하면서 뜨거운 온도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것으로 읽히고 있다.

미국의 경우, 중국과 다시 고율 관세로 맞설 때에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과 물가 상승으로 자신의 경제정책 간판인 관세 정책에 대한 지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지지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미국의 반발에 대응할 나름의 준비를 한 채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빼든 것이지만, 대미 관세가 100%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양국 교역이 사실상 단절되고, 첨단 기술 관련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경우에도 중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것임을 인식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현시점에서의 관심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됨으로써 11월 중순에 끝나는 “미·중 관세전쟁 휴전”을 연장할 수 있을지도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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