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빌런의 나라'서 입체적 연기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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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빌런의 나라'서 입체적 연기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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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우와 설레는 로맨스부터 서현철과 밀정 협상까지 팔색조 매력 발산
현실 아내의 유쾌한 일상과 날카로운 풍자 오가며 시트콤 흥행 견인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배우 소유진이 KBS 2TV 수목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로맨틱한 감성과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안방극장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 중 소유진은 현실적인 아내 ‘유진’ 역을 맡아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번 주 방영분에서 소유진은 톱배우 차빈(노민우 분)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영화관에서 시작된 인연으로 대본 연습까지 함께하며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나, 차빈의 고백 앞에서는 기혼자임을 당당히 밝히는 반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편 진우(송진우 분)에게 전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오징어”라는 현실 밀착형 명대사는 결혼의 일상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풍자 해학극으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언니 나라(오나라 분)의 곗돈 사건을 계기로 형부 현철(서현철 분)과 손잡고 ‘밀정’으로 변신한 장면은 권력 구조의 이면을 위트 있게 꼬집었다. 과거의 신념 대신 현실적 이익을 쫓는 인물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트콤 특유의 풍자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2000년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예능, 요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소유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인간의 순수함과 이기심을 동시에 품은 ‘유진’이라는 인물은 소유진의 내공 있는 연기를 만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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