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연료 백만장자들을 위한 트럼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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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연료 백만장자들을 위한 트럼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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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 연료 억만장자들이 트럼프를 이용해 돈벌기
지난 몇 년 동안 얻은 교훈이 있다면, 기록적인 수준의 석유 생산과 화석 연료 이익은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역 사회에 기후 혼란이라는 추가 비용을 초래한다. 이것이 바로 "오일-가르키(Oil-Barchy)"의 모습이다./ 이미지=인공지능(AI)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퇴임하면서, 미국에서 소수의 부유층과 기업이 통치하는 이른바 과두 정치’(oligarchy)가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과두 정치는 소수 독재정치, 소수 독재자를 의미하는데 한국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는데 어렵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수많은 기부를 한 다음, 특히 화석 연료 산업은 이미 투자 수익을 거두기 시작하고 있다. “오일-가르키(Oil-Garchy : 과두 정치의 뜻인 oligarchy와 발음이 비슷함)에 발 디딘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 트럼프 정권 출범과 함께 미국의 화석 연료 산업은 로켓 성장’(rocket growth)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부정론자(climate deniers)로서 석유, 가스, 석탄산업 옹호자들을 환경, 에너지, 공공 토지를 감독하는 주요 직위에 지명했다. 미국의 화석 연료 산업은 트럼프의 은총을 받아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트럼프는 기후 부정론자인 전 의원인 리 젤딘(Lee Zeldin)을 환경보호국(EPA)을 운영하도록 선택했고, 프래킹(fracking)회사 리버티 에너지(Liberty Energy)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를 에너지부를 감독하도록 했다.

정책연구소에서 불평등과 공익에 관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불평등 (Inequality.org)의 공동 편집자인 척 콜린스(Chuck Collins)에 따르면, 미국 화석 연료 산업의 상위 15명의 억만장자의 개인 총재산은 20244월 이후 2,676억 달러(3846,214억 원)에서 3,079억 달러(4425,446억 원)로 증가했다. 이는 403억 달러(579,231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15.2%가 증가했다.

기후 책임 연구 프로젝트(CARP=Climate Accountability Research Project)파이프라인에서 전력으로 : 트럼프와 오일 가르치 부의 급증”(Pipeline to Power: Trump and the “Oil-garch” Wealth Surge)이라는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6년에는 이 부문의 최고 억만장자들의 부의 증가와 손실을 모니터링했는데, 첫 번째 큰 부의 증가자에는 화석 연료 CEO와 코흐 가문(the Kochs)과 같은 억만장자 가문의 후손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코흐 가문은 기후변화 법률 반대, 자유주의, 형사사법개혁, 공화당의 대의에 기부와 같은 정치 활동과 미국 최대 민간 소유 회사인 코흐 산업(koch Industries, 20)에 대한 지배력으로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석유 관련 대규모 기업이다.

척 콜린스에 따르면, “이런 억만장자들은 이제 돈을 벌 때라고 강조했다.

2024411, 석유 및 가스 산업의 CEO와 수장들이 트럼프의 저택이 위치한 플로리다의 마러라고에 모여, 당시 트럼프 후보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당시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아주 뻔뻔스러운 거래 제안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위해 10억 달러(14,369억 원)를 모아주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규제를 폐지한 후, 세금과 법적 비용을 수십억 달러 절감할 수 있다면, 그들의 10억 달러 기여금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미 트럼프는 산업계가 반대하는 다른 정책들 가운데에서도 해상 굴착(석유 시추)을 확대하고, 환경 규칙을 약화시키며, 전기 자동차를 폐기하고, 새로운 풍력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는 또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LNG 수출 중단을 뒤집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의 화석 연료 사랑은 빨간 장미와 같아 보인다. 빨간 장미의 꽃말은 강렬하게, 열렬한 사랑이다.

4월의 그날 마러라고 클럽(Mar-a-Lago Club)에는 트럼프의 첫 행정부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한 석유 시추자(wildcat fracker) 콘티넨탈 리소시스(Continental Resources)의 회장인 해롤드 햄(Harold Hamm)과 같은 업계 리더들이 참석했다. 또 노스다코타 주지사이자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을 역임한 트럼프에 의해 내무 장관으로 지명된 더그 버검(Doug Burgum)도 참석했다. 이 직책은 공공 토지의 가스 임대를 감독하는 직책이다.

참석자로는 미국 석유 협회의 대표들, 셰브론(Chevron), 엑손모빌(ExxonMobil),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의 임원들, 그리고 프래킹 생산업체인 체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EQT가 포함됐다.

옥시덴탈 석유(Occidental Petroleum)CEO인 햅(Hamm)과 비키 홀럽(Vicki Hollub)은 화석 연료 부문의 기부자들을 조직, 트럼프를 지원하고 그의 캠페인에 자금을 댔다. 그들은 10억 달러를 모으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를 지원하는 이익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와 후보자에게 직접 수억 달러를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예일대의 기후 커넥션에 따르면, 화석 연료 산업은 미국의 새 정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21,900만 달러(3,1459,350만 원)를 지출했는데, 이 가운데 2,600만 달러(3736,200만 원)는 석유 및 가스 산업이 (대부분) 공화당 의원에게 직접 기부한 것이고, 거의 2,300만 달러(3305,100만 원)에 달하는 석유 및 가스 산업 기금은 트럼프와 그의 PAC에 직접 전달됐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얻은 교훈이 있다면, 기록적인 수준의 석유 생산과 화석 연료 이익은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역 사회에 기후 혼란이라는 추가 비용을 초래한다. 이것이 바로 "오일-가르키(Oil-Barchy)"의 모습이다. 이들을 저항 없이 방치할 경우, 이들은 더욱 커다란 공룡으로 변해 사회를 질식시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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