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록, “한국 정부 지원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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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록, “한국 정부 지원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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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디플로매트,” 일본의 역사 세탁에 윤석열 대통령 공범
- 사도광산 문화유산 등재는 “한국이 역사를 팔아먹는 행위” 강력한 반발 나와
- 유산 등재 : 일본은 환호, 한국은 분열 심화
- 기억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 함께 기억해야’
- 윤석열 정부, '신우익'으로 자신의 정부를 채워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성공 / 사진=더 디플로매트 해당기사 일부 캡처 

일본과 한국은 유엔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외교, 역사의 의미를 심각하게 왜곡해, 일본 사도광산(금광)의 어두운 면을 은폐하고 있다.”

일본 기시다 정부는 일본의 역사를 세탁하는 데 완벽한 공범을 한국의 윤석열대통령에게서 찾았다.”

위는 외교 전문 매체인 ‘더 디플로매트’가 7일(현지시간) “일본 사도섬 금광, 한국 지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Japan’s Sado Island Gold Mines Designated as UNESCO World Heritage Site With South Korea’s Backing)”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한 내용이다.

이번 세계문화유산 지정은 한국의 동의 없으면 절대로 지정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번에는 일본과 ‘강제 동원’ 문제 자체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월 28일 “사도 광산 등재를 두고 한·일 양국 정부가 ‘한반도 출신자’(일본에서는 강제 노동자를 이렇게 부름)를 포함한 노동자와 관련해 현지 전시시설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당시의 생활상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사전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애초 한국은 사도 광산은 전시 중 한반도 출신들이 강제노동을 당한 피해 현장이라고 반발하며 대응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일본이 물밑 교섭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현지 시설에서 상설 전시를 하고, 전시 중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 명 있었다는 점, 노동환경의 가혹함을 소개하는 방안 등을 타진해 한국이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월 27일(현지 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일본이 현장에 설치한 전시물은 물론 추도식 등 관련 후속 조치 이행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해 관련 후속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을 전제로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태열 장관은 “일본과 대결보다는 상호 합의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향후 양국 간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함께 지혜를 모아가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와는 사뭇 다른 말을 조 장관이 했다. 한국 국민들을 속인 것 아니냐는 강한 비판이 나오면서,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팔아먹은 것 아니냐는 강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더 디플로매트’는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역사를 세탁하는데 완벽한 공범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찾았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한국 점령을 근대성과 계몽의 원천으로 정당화하고, 식민지 잔혹 행위와 엘리트의 협력을 은폐하는 한국의 ‘뉴라이트 운동’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3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직관에 반하는 방식으로 한국 자선 단체가 돈을 내도록 함으로써 일본 기업이 한국인 강제 노동자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훼손했다.

그리고 사도 섬에 관해서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서울과 도쿄가 사도 광산을 설명할 때 “강제 노동”이라는 표현을 포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다음 한국은 사도 섬의 유네스코 지정에 대한 세계 유산 위원회에서 동의 투표를 했다.

디플로매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독립운동가들의 유산에 대한 남한 역사를 없애고, 식민지 협력자들의 열렬한 반공주의를 강조하려는 의도를 가진 ‘신우익’ 인물들로 그의 행정부를 채웠다”면서 “이는 모두 남한 엘리트의 식민지 공모와 독립 이후 정부 통제의 연대기를 모호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오늘날 북한과의 화해를 거부하고, 일본 자민당과의 일방적 협력을 지지하는 남한의 보수주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윤석열 정부와 관련, “외교는 국제 관계에서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수단이다. 일본이나 한국 모두 결국 자국 국민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사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일본은 대대적인 환호를 하지만, 한국인들은 갈라지고 상처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2023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은 대부분의 한국인과 달리 일본이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한 것에 대해 가볍게 말했다. 윤석열은 일본에 굴복하면 양국의 경제적 안보와 군사적 협력이 강화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정치 구조를 어떻게 고칠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디플로매트는 전했다.

매체는 또 “역사를 잘라내고 조정하는 것은 인류의 집단적 기억에 대한 엄청난 잘못”이라면서 “사도의 금은 순수했을지 모르지만, 그 역사에는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다. 좋은 것을 기억하려면 나쁜 것도 기억해야 한다. 기억 상실과 부정은 역사적 기념물에 자리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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