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박물관 소장 보물 ‘평양성도’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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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립박물관 소장 보물 ‘평양성도’ 가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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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서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평양성 고지도’ 학술심포지엄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4일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서울학연구소, 한국고지도학회와 함께 “평양성 고지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평양성도(보물 제1997호)를 중심으로 연구 발표하는 자리다. ‘평양성도(平壤城圖)’는 현존하는 평양성 옛 그림 중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암미술관 전경
송암미술관 전경

‘평양성도’는 평양성을 부감시(俯瞰視, 하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그림)로 그려낸 회화식 지도로써 8폭 병풍으로 구성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평양성도는 조선초기부터 그려졌으나, 조선후기 평양이 경제와 문화적 측면에서 한양에 버금가는 도시로 부상함과 동시에 기자(箕子)의 업적이 남아있는 도시로 여겨지면서, 18세기 이후 발달한 회화식 지도와 실경산수화로 다수 재현됐다.

현존하는 평양성도 병풍의 대부분은 19세기 이후의 것으로 지도 형식의 평양성도, 병풍에 그려진 회화식 지도, 평양감사의 부임과 같은 풍속적인 장면을 가미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그 중 송암미술관 소장 '평양성도'는 병풍에 그려진 회화식 지도의 유형에 속하는데, 현존하는 평양성도 병풍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실경산수화처럼 그려져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양성도(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보물 제1997호)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인천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평양학연구센터), 한국고지도연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평양고지도, 국가자산으로서의 학문적 함의'를 비롯한 8개 주제의 학술발표가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평양고지도 연구생태계 형성 및 서울-평양 학술교류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이 진행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인천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평양성도가 갖고 있는 보물로서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고미술 전문박물관인 인천시립송암미술관의 옛그림들이 다시 한번 조명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평양성도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송암미술관에도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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