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00교회,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씨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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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00교회,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씨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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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씨 강연 모습 ⓒ뉴스타운

인천의 모교회에서는 21일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김강림씨가 강연을 통해 신천지가 청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및 주의할 점 등을 말하고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씨는 서두에서 이제 교회는 소극적인 태도의 '신천지OUT'이라는 구호보다는 적극적인 신천지 예방교육을 통해 아직 사회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한다고 강변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군대를 제대하고 기쁜 마음에 들떠 이를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그러자 '청춘생활백서'라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기자 등 각 역할을 맡은 3명이 앉아있더군요.

알고보니 모두 신천지 신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자신의 꿈이나 신앙, 자라온 환경 등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자신을 기독교심리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이가 졸업논문을 써야한다는 이유로 표본조사를 한다며 저의 개인적 상황을 꼼꼼히 메모해갔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좋을 경우 학과 교수님이 연락을 해올 수 있다는 말을 남겼죠. 그리고 며칠 뒤, 그 교수님이란 분에게 연락이 왔는데, 바로 신천지 복음방 교사였습니다"라며 "그때 그 복음방 교사는 한마디로 나에게 최적화된 사람이었다. 비밀성경공부를 하면서 부모님께는 거짓말로 늘 둘러대야했고, 짜증을 내는 일도 많아졌다"라고 밝혔으며 그것이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은 첫번째 계기였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정말 저와 너무나 잘 맞는 분이 나왔더라구요. 심리상담가면서 시간강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를 했구요. 성경에 대해서도 정말 재미있게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성경공부를 비밀에 부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신은 원래 무료로 상담을 잘 안하는 편인데, 강림학생만 특별히 챙기는만큼 자신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일단 비밀로 해달라고 하더군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씨는 그당시 정통교단 정규신학대학의 신학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천지의 교리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교회 밖에서 비밀리에 이뤄지는 성경공부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날 1시간여의 강의내내 여기저기서 탄식의 소리가 흘러나왔으며, 너무나 생생한 김씨의 강연을 들으며 신자들은 김씨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였다. 김씨는 복음방 교사와 성경공부를 하면 할수록 신학생인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센터'라는 신천지 신학과정에 들어가게 됐다며, 그리고 센터에 들어갔을 때 "정말 내 신앙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씨는 "하루에 많은 시간을 신천지의 성경공부와 전도활동에 투자하다보니 아르바이트할 시간도 없었다. 용돈도 부족해 김밥 하나로 하루를 버티며 전도자 물색에 열을 올려야 했다. 힘든 상황에서 일어날 불만을 차단하기 위해 청년들 사이의 대화는 차단됐다"라며, "필사적으로 전도를 해야했습니다. 휴대폰과 설문지를 들고 몇 시간씩 홍대 앞 등지에서 전도자를 물색해야했습니다. 부족한 용돈을 쪼개서 전도 대상자에게 써야하니, 김밥 한 줄로 하루를 버틴 날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센터 동기들'에게 불만을 토로할 수도 없었습니다. '열매'로 불리는 젊은이 옆에는 '잎사귀'라 불리는 신천지에 오래 있었던 신도가 일대일로 붙습니다. 고민은 이 '잎사귀'에게만 말하게 돼있죠. 청년들끼리 '카톡방' 같은 것도 만들 수 없었습니다"고 말을 하는 순간에는 그당시를 회상하는지 김씨의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김강림씨는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뒤 심적 충격과 허탈감에 빠져있는 청년들의 위로와 치유를 위한 모임 등의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 담임 목사는 "너무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젊은이들이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닌 내가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줬으면 합니다"라며, "특히 김강림씨의 부모님들의 정말 눈물겨운 노력 때문에 김강림씨가 신천지에서 탈출할수 있었다. 혹시 주변에 이런 일을 겪는 젊은이들이 있는지 우리 사회가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박모양(21살)은 "신천지에서 겪었던 경험을 생생히 전해주어서 강연 내내 정말 충격적이었다. 앞으로 절대로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으면 절대로 따라가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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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18-01-24 17:09:19
우리 아들이 대학생인데 신천지에
빠져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구구 2018-06-13 18:37:00
불쌍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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