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을 100% 인터넷으로 처리하게 되면서 대학가에는 매번 수강신청 때마다 학생간의 희비가 교차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수강신청으로 절차가 매우 간편해지기는 했지만 좋은 강의를 수강하기 위한 경쟁으로 수강신청이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의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되는 일까지 생기는 등 인터넷 수강신청은 장점과 함께 단점을 노출하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매 학기 수강신청 기간마다 일어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수강신청 일자를 배치하고 새로운 설비를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특정 인기 과목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정 인기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 1분만에 정원을 채우는 경우도 있어 매 학기마다 있는 수강신청은 대학생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특정 인기과목 지원 편중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은 다양하다.
대학생 곽 모씨는 "대학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리는 기관의 일종이다"라고 밝히고 "대학은 소비자인 학생의 기호에 맞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고 수강정원을 늘려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김 모씨는 "적어도 교양과목 강의만이라도 현실의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혁되어야 하며 또한 대학 내, 혹은 대학 간 의 강의 서비스의 경쟁을 통해 대학 교육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비 인기 강의라고 볼 수 있는 고 난이도의 강의나 기초 학문 강의 같은 경우는 학교 측 이 수강학생에게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전공 과목과 관련 있는 교양과목을 더 많이 듣는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면 학생의 수강이 늘어날 것이며 전반적으로 대학 강의 전체의 수준의 실용성 극대화 노력과 상향 평준화를 위한 노력이 수강신청 편중 문제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석 모씨는 "현재 특정 강의에만 학생이 집중되는 현상은 학생들로 하여금 기초과학이나 인문학과 같은 기본적인 학문 분야를 경시하게 만들고 그 결과 인문학과 기초과학과 같은 필수 주요 학문의 입지가 더욱 오그라드는 부작용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정 인기 강의와 상대적으로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쉬운 강의에만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은 대학생들의 학력수준 저하와 지식습득의 편중 현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강의 수준이나 교육 내용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학생들의 학문 편식 현상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년 벌어지는 수강신청 대란을 놓고 학생 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수강신청 문제는 누구도 풀지 못하는 숙제로 남게 될지 대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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