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경쟁률은 새누리당 등록 후보만 무려 11명. 수도권 최다다. 전국적으로 볼 때도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대구 달서을(12명)보다 1명이 부족한 그야말로 공천 격전지다. 후보들마다 배수의 진을 치고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처인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전통적으로 유권자들의 여성성향이 강한 지역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7, 18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우제창(49) 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변의 이유는 다름 아니다. 지난 총선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였던 여유현(50) 당협위원장과 공천에 불복한 이우현(55) 전 시의회 의장이 당 소속을 옮겨 출마하면서 여권의 표가 분산된 것이다. 우 의원에게 하늘이 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 분위기는 다르다. 여권 후보자들이 지난 17, 18대 총선과 같은 결과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공천 및 경선 승복을 다짐했기 때문이다. 경선에 패배하더라도 최종 승자에서 모든 힘을 실어주기로 굳게 약속한 것이다.
처인구 새누리당 관전 포인트는 다시한번 나란히 공천 신청서를 접수시킨 여유현 위원장과 이우현 전 의장의 리턴매치, 그리고 이은재(60)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과 김길성(46)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의 각축전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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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9대총선에서 용인시 처인구에 새누리당에 공천한 이은재 예비후보와 김길성 예비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 ||
이은재 의원은 원래 강남을에 출마하려 했으나 처인구로 방향을 튼 케이스다. 이 의원은 공성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강남을에 출마를 선언하고 준비중이었으나 ‘수도권 여당 강세지역에 대해 비례대표의 공천을 배제한다’는 새누리당 방침이 나오면서 처인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반면 김길성 전 사장은 이 지역은 출신은 아니지만 용인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것이 인연이 돼 용인에 정착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용인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용인도시공사를 2년 연속 ‘우수 공기업’으로 이끌며 지역 일꾼으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보통’ 등급만 받은 용인도시공사가 김 전 사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김 전 사장이 지방공기업의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 전 사장은 우석대 총학생회장, 언론사 기자, 청와대 행정관, LIG넥스원 상무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박희태 의장과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의 조직특보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 박재우(42)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도의원 출신인 신재춘(46) 경기희망포럼 용인지부장, 박병우(52) 전 민주평통 용인지회장, 양승룡(5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 배한진(42) 용인시스킨스쿠버협회장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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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에 용인시처인구에 하는 새누리당 에비후보들(이우현, 박병우, 여유현, 양승용, 박재우,신재춘 무순) ⓒ뉴스타운 | ||
민주통합당에서는 우제창 의원과 박기춘 의원의 보좌관인 조재헌(43)씨, 이제남(56) 용인서울병원 이사장, 임찬규(46)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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