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암사 불화 2건 문화유산 지정…소장 문화유산 6건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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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선암사 불화 2건 문화유산 지정…소장 문화유산 6건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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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아미타여래회도·1870년 신중도 가치 인정
부산 전체 국가유산 592건…근대 불교미술 자료 확충
선암사 아미타여래회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백양산 선암사가 소장한 불화 2건이 새롭게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대상은 ‘선암사 아미타여래회도’와 ‘선암사 신중도’로, 제작 시기와 화승의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선암사가 보유한 문화유산은 모두 6건으로 늘었다.

1918년 선암사 대법당에 봉안된 ‘선암사 아미타여래회도’는 제작 시기와 봉안처, 제작에 참여한 인물 구성이 명확하게 남아 있는 불화다. 근대기 수화승 완호가 활동 초기에 보여준 화풍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는 이 작품을 부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

‘선암사 신중도’는 이보다 앞선 1870년 선암사에서 조성돼 봉안된 작품이다. 제작에 참여한 화승 원선은 1869년 ‘범어사 사천왕도’를 그린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그의 작품이 많지 않아 화풍과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신중도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특히 신중도는 당시 지역 불교문화와 화승의 활동 양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단순히 불화의 예술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와 지역사회, 사찰을 연결하는 기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 작품은 선암사가 오랜 기간 이어온 불교문화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백양산에 자리한 선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의 고찰이다. 이번 불화 2건의 추가 지정으로 선암사가 소장한 문화유산은 모두 6건이 됐으며 사찰의 역사·문화적 가치도 한층 확대됐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사찰 건축뿐 아니라 조선 후기와 근대기의 불교미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부산이 보유한 국가유산은 모두 592건으로 늘었다. 특히 제작 연대와 작가, 봉안 과정이 확인되는 불화가 새롭게 문화유산에 포함되면서 부산지역 불교미술 연구 자료도 추가됐다. 부산시는 해당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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