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철강경기 부진과 지역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포항시는 30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아이엠뱅크(iM Bank), 하나은행, 엔에이치농협은행(NH NongHyup Bank),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공급분은 오는 10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희망동행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기존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위해 포항시와 참여 금융기관은 모두 3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한다. 포항시가 15억원을 출연하고 4개 금융기관이 나머지 15억원을 분담한다.
금융기관별 출연액은 아이엠뱅크 6억원, 하나은행 3억5,000만원, 엔에이치농협은행 3억5,000만원, 신한은행 2억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을 지원한다.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10개 금융기관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시와 금융기관이 각각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이번 300억원 추가 공급으로 올해 특례보증 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확대된다. 포항시는 추가 공급분을 통해 약 1,000명의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보증 한도는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이며, 청년 창업자와 2인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이나 2년 거치 후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대출 실행 이후 2년 동안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율을 0.8%로 적용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특례보증 사업에 총 278억원을 출연했다. 이 기간 1만8,801개 소상공인에게 지원된 특례보증 규모는 4,506억원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특례보증과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출산 소상공인의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장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새바람 체인지업’ 등의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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