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19조 원(약 129억 달러) 규모의 첨단 칩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고 중국의 글로벌 타임스(GT)가 14일 전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신공장 건설은 올 4월에 시작,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확장 계획을 공개한 최신 한국 반도체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AI 붐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공장에 칩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향후 5년간 한국 내에 450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별도로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칩 경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AI의 컴퓨팅 성능 요구 사항 증가로 인해 첨단 노드 칩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이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GT는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어느 한 국가나 지역이 이 분야에서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폐쇄형 산업 사슬’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반도체 생산 공정은 소재, 장비, 설계, 제조부터 패키징 및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단계를 거치며, 고도의 기술 집약적 공정”이라면서 “반도체 공급망은 오랫동안 세계화되었고, 특히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도로 협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율된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고 지적하고 중국과의 협력과 투자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투자 등을 언급했다.
이 네트워크 내에서 중국 시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의 최대 수출 대상국 중 하나로, 삼성,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과 규모의 경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산업 장비, 데이터센터와 같은 주요 완제품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도 수행한다며, 거듭 협력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방대한 제조 생태계는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이고 막대한 수요를 창출하며, 이는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R&D) 및 생산 능력 투자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중국은 패키징 및 테스트, 모듈 조립, 완제품 제조 등 반도체 공급망의 중하류 부문에서 비교적 포괄적인 역량을 구축해 왔다. 이는 한국의 상류 생산 강점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처럼 깊은 산업적 상호 의존성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중국과의 공급망 협력 효율성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가 반도체 분야의 국제 협력에 새로운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기업들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생산 투자를 통해 메모리 칩과 같은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첨단 패키징 및 AI 칩과 같은 신흥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 및 산업 사슬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보다 실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상업적 고려 사항이 아니라, 개방형 혁신에 참여하고 기술적 경쟁력을 유지하며 생산 능력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라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시장과 반도체 중하류 인프라에 눈길을 돌려 경쟁력 강화에 힘을 쓰라는 주문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정보 기술의 발전은 칩 연산 능력, 에너지 효율, 집적도에 대한 요구를 더욱 높일 것이다. 반도체 산업 내 기술 경쟁과 생태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협력과 공동 작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및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 개방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촉진한다면, 특히 중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공동 연구 개발 및 공급망 강화 등 건설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면, 기술 리더십과 시장 성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중국과의 협업을 호소했다.
결국 세계화된 산업 시스템에서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뿐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네트워크’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적인 연결 고리가 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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