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회담 빈번한 왕래로 협력 쌓아라”
일본의 대표적인 언론의 하나인 요미우리신문은 14일 사설에서 이 같은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한국의 TPP 가입을 뒷받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일본 정부에 제안을 했다.
사설은 “한국은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면서, “선진 7개국(G7)에 이은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이 가입하면, 자유 무역 체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제안을 했다.
요미우리는 “개선 기조에 있는 한·일 관계는 정상끼리의 빈번한 왕래로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협력을 쌓고, 뒤로 돌아가지 않는 견고한 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현지 ‘나라현’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약 1시간 반(88분 정도) 회담했다. 두 정상은 미래 지향의 한일 관계를 목표로 하는 것, 대북(對北)을 고려, 한미일 3개국의 안보 협력을 깊게 할 방침에서 일치했다고 사설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동언론 보도에서 ‘한일, 한미일, 한중일’이라는 발언에서 ‘한중일’을 빼놓고 일본의 기존 프레임을 부각시키는 일본 특유의 입장을 보이긴 했다.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이 지역 안정에 연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복잡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하고,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도쿄를 찾았고, 9월에는 당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나라현 방문은 한국 측이 제안했다고 한다. 정상들 사이에서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양성할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한일의 정상끼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양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정착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정상회담에서 희토류(REM) 등 중요한 물자 공급망(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의 TPP가입의 효용성을 부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방일(訪日) 직전 이 대통령을 급히 국빈으로 불러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과 공투(共鬪) 함으로써 일본을 고립시키려는 목적이 보인다”면서 “실제로 중국 측은 회담 종료 후에 시진핑 주석이 ‘중한 양국은 다대한 희생을 치르고 일본 군국주의에 승리했다”고 말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함께 저항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하지만 한국 측 발표에는 역사 문제에 관한 기술 자체가 없었고, 중국 측이 발표한 이 대통령의 발언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이 중국의 의지에 좌우되지 않고 한일 관계를 훼손하지 않았던 것은 이재명 정권이 일본을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라면서, 한국이 중국 측에 바짝 다가가지 않고 중립을 지켰음이 다행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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