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의 베네수엘라, 미국인 5명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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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의 베네수엘라, 미국인 5명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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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의 팽팽한 긴장 고조 속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 / 사진=글로비전닷컴 캡처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거센 압박 캠페인을 강화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보안군은 최근 몇 달 동안 최소 5명의 미국인을 억류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미국 관리가 CNN에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별 사례의 상황은 다양하며, 일부는 마약 밀수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미국 당국은 미국인들이 베네수엘라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구금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마두로 정권이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 마약 운반선에 대한 미국의 공습 ▶ 미국 CIA의 베네수엘라 항만 시설 공격 ▶ 최근의 석유 봉쇄 등 마두로에 대한 압박 공세가 강화돼 왔다.

이러한 전술은 베네수엘라의 오랜 동맹국인 러시아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의 긴장된 관계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수많은 미국인을 러시아 영토에서 억류해 온 방식과 유사하다. 뉴욕 타임스(NYT)가 최근 억류된 미국인들에 대해 가장 먼저 보도했다.

CNN은 “미 국무부는 여러 차례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백악관도 논평 요청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언급은 피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을 불법적인 통치자이자 마약 밀매업자라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봉쇄”(blockade)와 기타 재정적 압박 수단을 포함하여 마두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12월,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제재 조치를 발표했는데, 마두로의 조카 세 명과 그의 처제, 그리고 다른 친척들이 대상이었다.

또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12월에 베네수엘라의 지상 목표물을 처음으로 공격했으며, CIA 드론을 이용해 항만 시설을 타격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2월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해서 선박을 폭파하려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현 베네수엘라 정권의 현상 유지는 미국에게 용납할 수 없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항만 시설 공격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며칠 안에 논의할 수 있는 주제일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안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심시키려 노력했다고 CNN은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녹화되어 신년 1일 국영 방송 VTV를 통해 방송된 이그나시오 라모넷(Ignacio Ramonet)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군대와 경찰력을 결합한 국가 방위 체계가 영토 보전, 국가 평화, 그리고 모든 영토의 이용과 향유를 보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안전하고 평화롭다”고 말했다.

인권 운동가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수백 명을 정치범으로 억류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했지만, 독립적인 관찰자들이 비민주적이라고 평가한 2024년 선거 이후에 ​​구금되었다.

베네수엘라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1일 수십 명의 사람들이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고 한다. 인권 단체 ‘포로 페날’(Foro Penal)의 대표인 알프레도 로메로(Alfredo Romero)에 따르면,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미국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포로 페날은 “주로 임의동행 등 이유로 구금된 사람들의 무료 법률 지원과 인권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베네수엘라 전역에 지역 조정자, 변호사, 6,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치적 수감자 석방 현황 등 인권 이슈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인권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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