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푸틴, “조건 충족되지 않는 한, 평화 실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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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푸틴, “조건 충족되지 않는 한, 평화 실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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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연말 기자회견 및 전화 통화에 참석하고 있다. 화면에는 푸틴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안녕, 악마 같은 유럽이여!"라고 적혀 있다. /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말 기자회견으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의 4개 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철수하는 등 러시아 측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평화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주장을 펼치며, 강경한 자세를 나타냈다.

AFP,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연말 기자회견과 각지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매년 연례 행사에 참석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평화와 관련, “아직 우크라이나 측에 대화의 준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내가 지난해 6월에 말한 원칙에 따라 제거하고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 분쟁을 끝낼 준비가 있다”면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의 4개 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철수되는 등 러시아 측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을 끝내기 위해, 정직하게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의 중개를 평가한 뒤, 8월에 행해진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제안된 타협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공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에 있다”고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에 양보를 요구했다.

한편, 러시아 서부 크루스크주를 올해 봄에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탈환한 이래 “주도권은 완전히 러시아 군의 손으로 옮겼다”면서 “러시아군이 전황에서 우위에 있다는 인식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군사 침공을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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