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21일 일본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잇는 새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제219회 임시국회가 21일 소집된다. 자민당은 회기를 12월 17일까지 58일간으로 하고, 다카이치 총재가 샤로운 총리로 선출된 경우, 소신 표명 연설을 이달 24일에 실시하는 것을 야당에 제안하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예상을 뛰어넘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사상 첫 여성이 당권을 잡았다. 다카이치는 26년간 자민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해 위기를 맞았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20일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와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吉村) 대표(오사카부 지사)는 국회 내에서 대표 회담을 펼쳐 연립정권 수립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다카이치와 요시무라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12개 분야에 걸친 연립정권합의서’를 발표했다. 다카이치는 “안정한 정치가 중요하고, 매우 큰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고, 요시무라는 “손을 잡고 어려움에 맞선다”고 응했다.
일반적으로 총리 지명선거는 하원 격인 ‘중의원’과 상원 격인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하는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투표 결과로 총리가 결정된다.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 확보가 필요 조건이 아니어서, 단순히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총리가 된다.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정되면, 그녀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초대 총리를 맡은 이토 히로부미 이후 제104대 총리가 되며, 다카이치 총재는 일왕(日王)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마친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는 관방장관에는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외무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카이치 총재가 인사 방침으로 ‘전원 활약, 전 세대 총력 결집’을 강조하고 있다. 젊은 층과 여성을 적극적으로 각료로 발탁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재는 총리 취임 이후, 국내 문제로 고물가 대책 수립에 나서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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