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불발 트럼프, ‘노벨상을 위한 평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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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 불발 트럼프, ‘노벨상을 위한 평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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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차도’ 수상
상을 받지 못하게 된 트럼프는 지난 9일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괜찮다. 나는 이걸 알고 있다. 나는 그걸(노벨상) 위해 한 게 아니다. 많은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발언, 짐짓 대인(大人)의 품격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다.

오랫동안 ‘이 명망 높은 노벨상’을 갈망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의 대통령 임기 동안, 이 영예에 대한 열망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으며, 특히 8개의 전 세계 갈등(전쟁)을 종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세계 평화의 중재자로서의 명성을 자랑하며 노벨평화상을 원했으나 끝내 그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위원회는 트럼프의 소망과는 달리 자신에게 상을 수여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노벨위원회는 트럼프의 노벨상과 관련 이미 지난 6일 수상자가 결정됐다면서, 트럼프의 수상 가능성 낮음을 시사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 세 명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 우드로 윌슨(1919년), 버락 오바마(2009년)이다. 지미 카터는 임기를 마친 지 20년 만인 2002년에 수상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2007년에 수상했다. 트럼프는 이 대열에 끼지 못했다.

트럼프는 특히 자신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그의 공격의 초점이었던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임기 초기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야냥거렸다.

상을 받지 못하게 된 트럼프는 지난 9일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괜찮다. 나는 이걸 알고 있다. 나는 그걸(노벨상) 위해 한 게 아니다. 많은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발언, 짐짓 대인(大人)의 품격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다.

트럼프는 이 상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상당수는 2025년 노벨상 시상 마감일인 2월 1일 이후에 지명되었다. 이 시상은 그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일주일 반 만에 마감되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12월에 뉴욕 출신 공화당 클라우디아 테니(Claudia Tenney) 하원의원(공화당)이 추천했다고 테니 의원실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테니 의원은 2020년 이스라엘과 여러 아랍 국가들의 관계를 정상화한 ‘아브라함 협정’(the Abraham Accords)을 중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인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Jørgen Watne Frydnes)는 “위원회가 평화상을 수여하는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캠페인을 겪어왔다”면서 “우리는 매년 수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평화가 무엇인지 말하고 싶어 한다”고 전하며, “이 위원회는 모든 수상자들의 초상화로 가득 찬 방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방은 용기와 진실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로지 알프레드 노벨의 업적과 의지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1901년에 처음 수여된 노벨평화상은 지속적인 평화 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에서 “이 상이 국가 간 형제애, 상비군의 폐지 또는 감축, 그리고 평화 회의 개최 및 증진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트럼프는 그래도 올해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에게 수상 축하를 보냈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마차도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그녀의 캠페인 매니저인 마갈리 메다가 확인했다.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지난해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마르코 루비오(현 트럼프 행정부 국무장관)를 포함한 단체의 추천을 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 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에게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정권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을 기리는 것”이라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의를 지지해 준 것에 찬사를 보내며, 자신과 국민에게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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