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여 앞두고, 노르웨이의 트럼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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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여 앞두고, 노르웨이의 트럼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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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노벨 위원회에 직접 전화 걸어 노벨상은 자기 것이라 압박
- 노벨위원회, 트럼프와 그 행정부의 압박은 무의미

“노르웨이는 10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이후의 여파에 대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로부터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는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이같이 보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노르웨이 관리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노벨상 수상을 향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과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제1단계 평화안은 이스라엘이 승인을 함으로써 그 이후의 협상 단계를 남겼다. 동시에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의 의사결정권자들은 이러한 압력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Eric)은 9일 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X 계정 팔로워들에게 "@realDonaldTrump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리트윗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X 계정의 백악관 공식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평화의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사진이 거의 동시에 게시되었다.

그리고 9일 늦게, 트럼프 대통령은 핀란드의 알렉산더 스텁(Alexander Stubb)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평화 구축에 대한 자신의 업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뭘 할지 정말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만은 안다. 역사상 그 누구도 9개월 만에 여덟 번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고, 나는 여덟 번의 전쟁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일은 전에 한 번도 없었지만,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하든 괜찮다. 나는 이것만은 안다. 나는 그런 이유때문에 그런 일을 한 게 아닙니다. 많은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스텁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 결정은 노벨 위원회의 몫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의 업적을 칭찬했다. “지난 7~8개월 동안 미국 대통령의 실적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인 지난 1월 31일에 마감되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몇 달 만인 2009년에 이 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계속해서 불만을 표시하며, 9일 다시 한번 오바마 대통령이 그 찬사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오바마는 상을 받았지만, 자신이 무엇을 받았는지도 몰랐다. 오바마는 당선되었고,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오바마에게 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미국과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으로의 수출에 대한 관세를 15%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실리 미르셋(Cecilie Myrseth) 무역부 장관은 이번 주에 워싱턴 DC에서 관계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다른 우려는 세계 최대 규모인 2조 달러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이다. 이 펀드의 투자액 중 약 40%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펀드를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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