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나라, 국민이 다시 세우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썩은 나라, 국민이 다시 세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문을 읽는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대행/연합뉴스TV 화면캡처

대통령 파면만이 문제가 아니다. 파면을 몰고 온 여야 세력의 기저에서 작용한 국가 요소요소가 완전히 썩어빠진 상태다. 그것이 진정한 문제다.

대통령 탄핵은 하나의 시금석이 되었다. 국회와 언론, 사법부, 군, 정보기관 등 국가의 기초 시스템이 무엇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썩어 있었다. 법이나 국가의 존엄성을 짓밟으며 오로지 정치 갈등에 편을 나눠 싸우는 현실, 조폭(組暴)과 다를 게 하나 없었다.

무정부상태다. 그 점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국민적 여론 결집이 이뤄진다면 국가가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하게도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국민이 많이 깨어나고,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밝아졌다는 점에서 희망은 있다.

정치인 윤석열 개인의 실패는 ‘썩은 밀알’이 될 수 있다. 그 썩은 밀알 속에 씨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문제는 썩은 밭에서 싹을 틔울 수 있냐에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 어려운 일이지만 길은 보인다.

두 가지가 관건이다. 첫째는 국민적 의지를 더욱 치열한 수위로 높이는 것이다. 이제 언론을 포함한 좌파 세력은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거센 여론전을 펼칠 것이다. 그들의 말은 더 거칠어지고, 더 교묘해질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다. 국민 의식은 그런 사악한 여론전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중심이 강하지 못하다. 더 계몽하고, 강하게 맞서야 한다.

둘째로는 국민적 의지를 체제 수호로 관철하는 데 있어서 부정선거라는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 수개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정치세력화한 선거관리위원회를 혁파해야 한다. 우선 시급한 문제는 타이완 방식의 수개표다. 저들은 목숨을 걸고 수개표를 막을 것이다. 부정선거가 진실이든 아니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적 신뢰라는 점에서 수개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이루어진다면 대선과 총선에서 뛸 후보의 캐릭터와 정치적 역량이 중요하다. 강한 캐릭터여야 하고, 개혁적이어야 하며 또한 강력한 집단지성을 이끌 리더 자질이 필수적이다. 아직 ‘이 사람’이라 할만한 인물이 우파 안에는 없지만, 다듬어볼 만한 재목들은 여럿 있다.

늘 우파 정부는 탄압과 탄핵을 통해 희생되었지만, 이번에는 반전의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라는 점에서 다르다. 계몽된 국민의 분노를 국가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파 활동가들의 시대적 임무다.

나라의 개혁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수 국민이 손바닥을 뒤집는다면 민주국가에서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