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사망, 예상 밖 차기 대선 후계자에 보수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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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사망, 예상 밖 차기 대선 후계자에 보수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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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최고 지도자 시야에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br>​​​​​​​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SNS 캡처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SNS 캡처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 이란은 예상외로 차기 대선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서 유력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후계자 선택에는 보수 강경파 진영 내의 인물이 차기 후계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21년 라이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당시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미국 제재가 재개됐다. 대화 노선 보수 온건파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이 정리한 핵 합의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의 일방적인 이탈로 허물어졌고, 대미(對美) 불신으로 보수 강경 노선이 더욱 부각됐다.

라이시는 대통령으로서 미국에 대한 대항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았고, 러시아나 중국 등 우호국과의 관계 강화로 미국 등에 의한 제재의 영향을 억제하려고 시도해 왔으며, 보수 강경 노선으로 생존 대책을 의지해 왔다.

그는 핵 협상에서는 타협하지 않고, 제재가 해제되지 않아도 경제 대책으로 성과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실적에 이례적인 찬사를 보내는 등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었다.

라이시는 2025년 8월에 제 1기째 임기 4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올 3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보수 강경파가 압승했고, 라이시는 지지기반을 견고하게 다졌다.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재선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후계자로의 입지가 굳혀졌다. 따라서 다른 후계자에 대한 논의자체가 거의 없었다.

라이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세는 “혁명지상주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부터 검찰관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1980년대에는 반혁명 정치범의 대량 처형에 참여했다고 지적돼 왔다. 2022년에는 여성의 머리카락을 덮는 스카프 ‘히잡’' 항의 시위를 탄압해 인권 단체는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러한 점이 84세와 고령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후계자 후보로서 부상하는 근거도 됐다.

한편, 이란에서는 차기 대통령은 차기 최고지도자의 지명에 영향력을 갖게 된다. 개혁파도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도 모른다. 차기 이란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이 지적되는 대목이다. 선거까지의 기간이 50일로 제한되기 때문에 “각 진영은 이미 선거 준비를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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