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출근과 재택근무를 결합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형 근로방식이 정착돼 왔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이 돌아오더라도 사무실 출근율은 코로나19 사태 전의 50% 남짓 수준에 그치고 있다. 뉴욕 주 도시교통국(MTA)은 승객이 적은 평일에 지하철 운행 대수를 줄이고 주말에 늘리기로 했다고 일본의 닛케이(일본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전미 오피스 빌딩 입퇴출 시스템을 관리하는 캐슬시스템스(Kastle System) 추계에 따르면, 전미 주요 10개 도시의 출근율은 12월 중순 현재 코로나 전 48%였다. 2022년 봄 이후 완만하게 출근율은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0%를 넘은 것은 추수감사절 공휴일 전주인 11월 중순뿐이었다.
스탠퍼드대 연구자들이 19일 발표한 재택근무 조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형’으로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29%였다. 완전히 재택 근무하는 사람은 13%, 매일 출근하는 사람은 58%였다. 다만 대졸자에 국한하면 하이브리드형으로 일하는 사람은 매일 출근하는 사람과 같은 비율(42%)이다. 완전한 재택근무자는 17%였다.
출근율이 50%를 밑도는 배경에는 종업원의 재택근무에의 높은 요구가 있다.
미국 갤럽사의 지난 6월 조사에서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의 60%가 하이브리드형 근무를 희망했으며, 실제로 하이브리드형으로 일하는 사람은 2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 늘어난 49%로 2022년 말 이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시별로 출근율을 보면 가장 높은 곳은 남부 텍사스 주 오스틴으로 64%였다. 반면 낮은 곳은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36%, 샌프란시스코 43%, 로스앤젤레스 45%, IT(정보기술) 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재택근무하기 쉬운 직장 환경이 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시나 주는 사무실로 사람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출근율은 48%에 그치고 있다.
뉴욕시내 지하철 등을 운행하는 MTA는 하이브리드형 근로방식이 정착돼 왔다며 월요일과 금요일 지하철 운행대수를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른 요일에 비해 이용률이 낮았기 때문이며, 2023년 6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말에는 이용객이 늘고 있어 운행 편수를 늘리고 편리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리처드 데이비(Richard Davey) MTA 국장은 “코로나 이후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eek) 시대의 변화를 반영할 것"이라며 ”보다 빠르고 청결하며 안전한 지하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이용객들의 우려가 되고 있는 ‘방범 대책’에 대해서도 힘쓸 생각을 나타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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