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푸르 유혈분쟁 막을 오아시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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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푸르 유혈분쟁 막을 오아시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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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번째 큰 규모, 1000개의 우물 개발 예정

^^^▲ 수단 다르푸르 북쪽에서 발견된 거대한 지하 호수. 물 부족으로 인한 유혈사태 막아 줄 희망의 오아시스가 될지 주목
ⓒ AFP^^^
아프리카 판 ‘킬링필드(Killing Field)'라는 수단 다르푸르의 유혈참극을 막을 수도 있는 거대한 물줄기를 발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르푸르 분쟁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지하 호수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다르푸르 사태의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인종과 종교적 갈등이지만 근본원인은 물 부족 때문이었다.

사실 다르푸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이 심각해지자 아랍계 유목민들이 물을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아프리카 흑인계 주민들과 유혈참사가 시작됐다고 유엔에서도 말하고 있다. 그러한 유혈 참극으로 인해 2003년도 이후 약 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사망하고 2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거대한 지하 호수의 발견은 유혈참극을 막아 그 지역의 평화를 가져다 줄 큰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호수가 개발돼 물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되면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스턴 대학 연구자들은 말했다.

수단 정부는 이번에 발견 된 호수에 약 1,000개의 우물을 파기로 했다고 보스턴 대학 연구자들이 밝혔다고 영국 ‘비비시(BBC)방송’이 전했다.

보스턴 대학 파룩 엘 바즈 지질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다르푸르 북쪽에서 30,750km2의 고대 호수를 위성과 레이더 자료의 분석을 통해 발견했으며, 이 호수의 면적은 북아메리카 오대호의 이리 호수 (Lake Erie)와 맞먹는 크기이며, 지상에 있다고 치면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6월 워싱턴 포스트 신문 기고문에서 “극심한 가뭄 때마다 다르푸르에서 폭력 갈등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말하고, 기후 변화가 다르푸르 사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발견된 지하 호수로 최악의 유혈분쟁을 끝낼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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