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25대 무령왕, 별(星)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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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25대 무령왕, 별(星)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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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문가 사토씨가 지난 1996년 소행성 발견...공모통해 올 2월 7일 무령왕으로 명명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

백제중흥을 이끌었던 백제 제25대 무령왕이 우주속에 빛을 발하는 별로 다시 태어났다.

 

학술 연구차 일본에 체류중인 공주대학교 윤용혁 교수에 따르면, "일본 가라츠시가 지난 2월 24일, 국제천문학연합소 천체 명명위원회(사무국 미 하바드대)에서 2월 7일 소행성 명을 인정했다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 가라츠 시내의 어린이들이 응모한 이름 중 선정된 세 개의 소행성은 '무령왕(武寧王)'을 비롯, '가라츠(唐津)', '사요히메(佐用姬)' 등인데, 이 같은 이름은 지난 2011년 6월에 1개월 동안 시보와 홈페이지 등에서 초중학생과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 응모 수 등에 의해 이름을 결정했고, 명명권을 가진 사토씨가 그해 11월에 신청하여 올해 2월 7일에 명명위원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 행성 모두 태양을 5년~5년 3개월에 걸쳐 일주하며, 밝기는 가라츠가 19.5등급, 사요히메가 19.4등급, 그리고 무령왕이 3개 중 가장 밝은 19.0등급으로 모두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최근 수개월 간 서쪽 하늘 방향에서 빛나고 있다는 것.
  
특히,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찌신문, 서일본신문 등 일본 주요일간지는 이를 중요기사로 다루고 있으며, 요미우리신문(2월 25일자) 기사에 의하면 별을 사진 촬영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市의 이시가키지마 천문대는 "한 市에 관한 별이 한 번에 3개 탄생하는 것은 보기 드문 쾌거"라고 말하고 있다.

 

또 서일본신문은 사요히메(佐用姬)는 가라츠에 전해지는 비련의 이야기 주인공이고, 무령왕은 가라츠시 친제이쵸(鎭西町) 가카라시마(加唐島)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한반도의 고대국가 백제 제25대 국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윤용혁 교수는 "백제중흥의 중심인물인 무령왕이 별 이름으로 명명돼 무령왕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 이는 또 백제 왕도인 공주의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는 지난 10여 년간 무령왕축제를 통한 한ㆍ일 민간교류의 정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 소행성의 발견자는 지금까지 약 140개의 별을 발견한 사이다마현 사야마시 거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사토 나오토(佐藤直人,58)씨로 지난 1996년 12월부터 1년 간 같은 현의 지치부(秩父)시 교외에 있는 자신의 천체 관측소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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