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주자 인터뷰]고양 덕양 갑 손범규 한나라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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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주자 인터뷰]고양 덕양 갑 손범규 한나라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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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을 가진 정치인 손범규

 
   
  ^^^▲ 손범규 한나라당 부대변인^^^  
 

내년 4월을 앞두고 총선 선거전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관리에 돌입했으며 많은 정치신인들과 기성 정치인을 비롯한 정치에 관심 있는 이들은 그들의 움직임에 관심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총선 주자들은 각 정당의 공천 준비에 관계없이 해당 지역의 유권자 가운데 한 사람의 손이라도 더 잡아보기 위해 하루를 48시간으로 생각하면서 정신없이 뛰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선거구 가운데 유난히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구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 덕양 갑 선거구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양 덕양 갑 선거구는 노무현 대통령 주변 핵심 인사로 거명되는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의 지역구이다.

열린우리당을 이끄는 의원 가운데 한 명이며 노 대통령의 정치 개혁 선봉을 자임하고 있는 유시민 의원의 재선이 가능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노 대통령 재임 1년을 볼때 유시민 의원의 재선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으면서 앞으로 덕양 갑에서 유시민 의원과 대결하게 될 타 정당 후보들이 정치무대의 관심 사안으로 오르고 있다.

우선 사실상 열린우리당과 덕양 갑을 놓고 겨룰 정당으로 지적되는 정당은 한나라당으로 유력한 출마 후보로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서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손범규 변호사가 거명되고 있고 그 외에는 강석진 부대변인과 이태규 특보 정도가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 부대변인은 지난 1년 전부터 고양시 덕양구에서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해와 덕양 갑지역 주민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의원의 재선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고양 덕양 갑에서 유시민 의원의 재선을 위협하고 있는 강력한 정치신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손 부대변인을 만나 인터뷰 하는 기회를 가졌다.

 

 
   
  ^^^▲ 국정 사안을 설명중인 손범규 부대변인^^^  
 

손범규 변호사 누구인가

손범규 변호사는 1966년에 태어나 숭실고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ROTC로 병역을 마친 그는 삼성물산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했다. 정치인으로서 샐러리맨 경력은 흔치 않은 경력이어서 그의 샐러리맨 경력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그는 샐러리맨 생활을 그만두고 사법시험에 도전한다. 그는 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 개업을 했고 1999년부터 정계에 입문, 한나라당 인권위원, 한나라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경기도 지부 대변인, 한나라당 미래세대위원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그의 경력은 매우 재미있다. 그의 개인 웹사이트 www.midasson21.com(주소창 ‘손짱’)의 경력을 보면 우선 ‘무척 길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의 연령이 불과 만으로 37세임을 감안할 때 그는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 온 것이다.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그는 질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해왔다. 그는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무료변론을 해왔고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많은 무료변론을 해왔다.

그는 시민단체 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자신이 가진 법적 지식을 이용해 많은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다.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협동실장을 맡고 있으며 ‘고양의제 21’ 추진 협의회 여성분과 위원, 한국 서민 연합회 법률고문, 세계 한민족 평화통일 협의회 법률고문 등의 직책을 맡고 있어 그가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위해 사는 변호사가 아닌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변호사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손 부대변인은 고양 덕양구 화정동에서 무료변론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덕양구 주민들은 손 부대변인을 언제나 웃는 얼굴에 먼저 인사하는 친절한 변호사로 기억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다

언제나 지겹도록 선거 때만 되면 던지는 질문이지만 묻지 않을 수 없어 질문을 던졌다.

뉴스타운 : 이번 선거에서 출마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의 답변은 간단했다.

손범규 : 국회의원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 좀 놀랐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출마자들을 만나보면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자신의 출마 사유를 치장하는 것을 흔히 보아왔던지라 손 부대변인의 답변은 질문하는 기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뉴스타운 : 그럼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손범규 : 어릴 때부터의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변해야 하고 정치가 변하려면 새로운 정치인이 들어가야 합니다. 굳이 저 자신의 야망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우선 어릴 때부터 국회의원이 되어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을 포부로 삼아왔기 때문에 출마를 결단하게 되었고 최근의 새로운 정치인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도 저의 결단을 더욱 재촉하게 했습니다.

뉴스타운 : 그렇다면 본인의 영광과 야망을 위해 출마하신 것이라고 봐도 됩니까?

손범규 : 세상 모든 일은 단순히 한두 가지 이유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으로 본의를 돌려 말하는 정치인은 되지 않으려 합니다. 구태정치의 양상 가운데 하나가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국회의원을 ‘구케우원’이라고 부르고 ‘도둑놈’으로 생각한다죠? 저는 ‘구케우원’보다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땀 흘려 벌어들인 부는 인정한다고 하던데요. 능력있고 참신한 국회의원이라고 유권자들이 믿어주신다면 영광과 야망을 가져도 나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뉴스타운 : 본인이 능력있고 참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손범규 : 그럼요.

뉴스타운 : 그럼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손범규 부대변인은 자기 웹사이트를 열어 ‘미래세대위원회’라고 하는 웹사이트를 열어주었다. 손 부대변인의 설명을 빌리면 미래세대위원회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로 지난 대선을 치르며 한나라당의 공약을 만들기 위해 손 부대변인이 직접 사비를 털어 만든 조직이라고 한다.

손범규 : 저의 능력은 바로 여기 ‘미래세대위원회’(www.miraesedae.org)에서 나옵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한나라당의 주요 지지층이 아닌 젊은 세대 중심의 조직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는 조직입니다. 지난 대선에도 다양한 공약을 냈고 이번 총선 준비 과정에서도 저의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뉴스타운 : 구체적으로 미래세대위원회가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에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가르쳐주시겠습니까?

손범규 : 지금 총선 활동은 비밀이고 (웃음), 지난 대선에는 다양한 공약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가령 임대아파트의 고급화를 통해 국민들의 임대 아파트 기피현상을 없애고 국민들의 주거환경을 안정시키는 공약이라든지 상대적으로 푸대접받고 있는 기술고시 출신 등 기술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책 등을 고안해 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는 한나라당의 이미지하고는 거리가 먼 공약 설명이었다. 오늘날 한나라당에 대해 젊은 세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맨날 텔레비전에 나오는 나이든 국회의원들이 푹신한 의자가 등을 기대고 앉아 국민들하고는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정쟁에만 몰두하는 장면을 많은 젊은이들은 생각할 텐데 손 부대변인이 예로 든 공약은 한나라당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주는 것이었다.

손범규 : 자기 자랑 같지만 저는 전문성도 갖고 있습니다.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이지요. 수많은 무료법률 상담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 상담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전문성있는 인재가 국회에 나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치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타운 : 그럼 능력있다는 사실은 일단 인정을 합니다. 그렇다면 참신한 정치인이란 것은 어떻게 증명하시렵니까?

손범규 : 우선 생김새가 참신하지 않습니까? (웃음) 미래세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좀 뭐라 할까요. 좀 고루한(?) 사람이었는데 미래세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젊은이들과 서민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신한 사람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참신한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참신한 공약, 다른 정당의 후보나 한나라당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들으면 놀라 넘어질 새로운 공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스타운 : 그 공약이 궁금한데 저만 알게 귓속말로 좀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손범규 : 안됩니다.(웃음)

 

 
   
  ^^^▲ 미소짓는 손범규 부대변인^^^  
 

손범규 부대변인의 ‘비장의 무기’는?

뉴스타운 : 결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중앙 이슈하고 지역 현안, 발로 뛰면서 얻는 유권자들의 신망이라고 보는데 발로 뛰는 것은 다리가 튼튼하시니 잘 하실 것 같고 중앙이슈도 중앙당에서 부대변인으로 일하고 계시니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역 현안 문제와 해결방안, 다양한 공약은 준비하고 계신지요?

손범규 : 지금 공개할 수 있는 것만 말씀드리면 덕양구는 전체 면적의 70∼8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규제를 받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상당한 부분을 재개발, 재건축으로 환경을 정비해야 하는 곳입니다.

비단 고양시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위와 같은 개발제한에 따른 보상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고 재개발, 재건축에 따르는 이해관계의 조정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법률전문가로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지역의 주민, 관공서, 사업시행자들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받은 토지 소유자가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덕양구 지역개발의 중요 현안은 무엇보다도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고양시 관내에 있는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의 연결문제입니다. 위 대곡역과 5호선과의 연결이 불가능할 경우는 9호선과의 연결을 모색해서라도 당면한 교통난을 해결해야 할뿐만 아니라, 고양시 덕양구에는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여성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여성 여가활용이 가능토록 배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당지역에 중학교와 특성화 고교( 과학고, 외국어고, 게임고, 애니메이션 고교 등등)를 설립하고, 고양동·관산동 부근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현재 원당동에 있는 농협대학은 환경기술(ET)·문화기술(CT)·바이오 생명공학기술(BT)을 발전시키는 경기 북부 지역의 핵심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뉴스타운 : 지금 준비하고 있으신 것도 대단하신데 그래도 다른 공약이 또 있습니까? 뭔지 좀 가르쳐주십시오.

손범규 : 안 됩니다.(웃음) 힌트를 드리자면 ‘평화’와 관련된 겁니다.

뉴스타운 : 그 공약이 ‘비장의 무기’이십니까?

손범규 : 그렇습니다.

뉴스타운 : 본선에서 유시민 의원을 만나게 될 텐데 유시민 의원의 다양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손범규 : 유시민 의원의 공격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미리 감을 잡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한나라당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중앙 이슈를 갖고 공격을 해오면 거기에 대해 나름의 논리와 지식으로 대응을 하고 주로 지역 문제와 함께 유시민 의원의 언행 가운데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을 중심으로 반격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덕양 갑 주민들이 유시민 의원에게 묻고 싶은 것을 제 입으로 대신 물어서 분명한 답변을 하게 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뉴스타운 : 그런 질문이 예를 든다면 무엇입니까?

손범규 : 이를테면 담배 값 인상이나 라면값 인상과 같은 서민 문제에 대한 질의가 될 수 있겠죠. 제가 알기로는 유시민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담배값 인상 문제에 대해 유시민 의원이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문제에 대해 유시민 의원에게 입장을 분명히 물을 것입니다.

뉴스타운 : 유시민 의원에게는 곤혹스런 질문이 되겠군요.

손범규 : 곤혹스럽더라도 국회의원이니 만큼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죠.

뉴스타운 : 그렇다면 손 부대변인님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담배값 인상 문제에 관련해서.

손범규 :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경기 불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담배값을 인상한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가혹한 일이지요. 국민들의 흡연율을 떨어뜨리고자 한다면 금연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민 생계를 생각해 담배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찾아봐야죠. 지금의 담배값 인상은 마치 세수 충족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같은 인상까지 줍니다.

뉴스타운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손범규 : 예, 피웁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답답할 때 담배를 피웁니다. 그럼 마음이 진정됩니다. 아마 많은 서민들도 저와 같은 심정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실 것입니다. 국민들이 스스로 담배 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의 사명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요.

 

 
   
  ^^^▲ 손범규 부대변인과 그의 아내 김선경 씨^^^  
 

이번 총선은 '참여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뉴스타운 :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손범규 : 유권자 여러분들께 말씀 올릴 것은 이번 총선은 지난 참여정부 1년에 대한 평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투표로서 민의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쪽에서는 이른바 개혁이라고 하는 것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고 그래서 열린우리당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우선 지난 1년간 노 대통령의 정국 운영은 개혁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습니다.

부안사태, 화물연대 파업 사태, NEIS 사태 등등 노 대통령의 정국 운영은 미래의 희망을 노 대통령에게 걸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혁과 보수가 서로 양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개혁은 보수도, 진보도 수시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수와 양립하는 것은 진보이고 개혁과 양립하는 것은 반 개혁입니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한나라당도 나름대로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입장은 전혀 이해해 주지 않고 수구니 극우니 하는 악의적 공격을 퍼붓기에 바쁩니다. 북한과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서자는 사람들이 오히려 같은 한국 사람들을 증오하고 대화상대로 인정치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같은 부분과 지난 1년간의 노 대통령의 정책 등을 종합해 볼 때 열린우리당이 외치는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 부분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기 스스로 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기 스스로 개혁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부분을 적절히 지적해 주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고 국정 운영의 책임에는 야당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는 만큼 한나라당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열린우리당과의 대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뉴스타운 : 그렇다면 지난 1년간의 국정 혼란에는 한나라당의 책임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손범규 : 한나라당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나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오늘날의 혼란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고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합니다. 덧붙일 말이 있다면 지난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지난 대선 기간부터 지금까지 말없이 헌신하시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와서 대선 자금 문제는 우리 편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식의 변명 같은 말씀은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제 한나라당은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자금 문제는 우리 한나라당의 발전을 위해 큰 보약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흔히 ‘차떼기’라고 부르시는 그런 추악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의 시스템 자체가 변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태에 물든 낡은 세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젊은 인재들이 국회에 진출해 우리 사회를 바꿔주길 바랍니다. 이번 총선은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이 이루어져 모든 경쟁자들이 정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사회적 축제로 승화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이벤트로 치러 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손범규 부대변인은 자신의 소망을 말하면서 인터뷰를 끝냈다. 다음 약속이 있다며 바삐 일어서는 손 부대변인의 어깨에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뭔가가 있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기사를 완성하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의 어깨에 있던 그것은 열정이 아니었을까 한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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