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선,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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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대선,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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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를 흔드는 일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가까운 친지 중에, 그의 부친이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혀 계신 분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남편을 잃은 아내는, 홀로 두 자녀를 힘겹게 키우셨습니다. 그 분은, 광주 망월동 주검의 유가족들처럼, 남편이 죽은 이후 지금까지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셨습니다.

비정상적으로 가족을 잃어버린 자들에게는, 누가 무슨 말을 해주어도, 어떤 보상을 해주어도,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절망과 아픔과 한을 씻어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분은, 차라리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남편이 군인이었고 군인으로 죽었고 국립묘지에 묻혔다는 것에 대해, 명예를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DJ정권이 들어선 후, 희미했던 명예조차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정부의 허가에 의해 '8.15방북단'이라는 집단이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루자'는 대학교수의 발언이 있었으며, 김일성 동상에 참배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 중앙일보^^^  
 

그리하여, 그들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때, 동료가 국립묘지에 묻혀 있을, 참전동지회 회원들이 항의 시위를 하는 일이 발생했지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어찌 되었건, 나라의 명령을 받고 목숨을 바쳐 국가를 위해 싸웠는데, 그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며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합당한 도리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한없이 늙어 가는 형편에 그처럼 피곤한 시위를 해야할 필요가 왜 생겼습니까?

국가의 명령을 받고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월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은, '용병'이었다는 평가까지 회자되었습니다. 월남전에서 입은 고엽제 피해로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당신들은 용병이었다?', 이보다 비참한 상처를 주는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쓸데없는 짓이라도 했다는 말입니까? 명예를 높여주지는 못할지언정 같은 국가의 국민으로써 어떻게 이런 대접을 할 수 있습니까?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고(故) 이승복 소년이, 무장공비에게 맞아 죽으면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쳤다는 것을 배운 기억이 있습니까? 그 기억, 정말 어렴풋하고 가물가물합니다. 그런데, 이승복 소년이 처참하게 죽은지 30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 그것을 처음 보도한 조선일보는, 현장에 간 적이 없으며, 완전히 소설작문으로 쓴 기사였으며, 오보였다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시도인지, 반공을 비난하는 시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해괴망측한 일이었습니다.

세인의 기억에서 잊혀지면 잊혀지는 데로 그냥 두면 될 것을, 이제 와서 그 죽음의 의미를 왜 뒤집어엎으려는 것입니까? 어쨌든 비참하게 맞아 죽은, 순박한 산골의 소년의 죽음을 그런 식으로 파헤쳐 뒤집어 칠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단합니다. 어떻게 해서, 국기를 흔드는 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까?

DJ정권의 인사들이 걸핏하면 무슨 말을 했습니까? 북한의 도발이나 군비확장에 대해, 좀 더 엄격하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 하며, 너희들은 입 닥쳐라, 고 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지닌 자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과거 비극적인 냉전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죽고 다친 이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는 좌익급진 세력들이 준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금, 이 나라에서 누가 전쟁을 바라겠습니까? 한국의 상황을 이용해서 짭짤한 걸 좀 챙겨볼까, 하는 일본인이라면 모를까, 이 나라에서는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해와 협력과 교류와 평화의 증진을 원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다만, 접근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접근 방법이 다르고, 북한 지도부의 입맛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한다고 해서, '보수반동, 냉전적 수구, 반통일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곤란합니다. 저는, 안보와 관련하여 이런 혼란이 싫습니다.

이제,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대통령을 뽑고자 하는 선거국면입니다.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 지 성찰해봅니다.

만경대 정신 이어받자고 했던 교수가, 김일성 동상 앞에서 감격했던 학생들이, 월남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을 용병이라고 매도했던 무리들이, 이승복은 광기의 시대에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집단이, 과연 누구를 지지할 것이며, 그들이 지지하는 자가 대선에 당선되면, 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만의 하나, 반미주의자이며 급진적이며 친북주의자인 인물이 당선된다면, 그를 지지하는 자들이 또 얼마나 힘을 받겠습니까? 그들의 기세가 등등하여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질 것입니다. 강력한 힘을 받은 그들이, 냉전시대를 상징하는 유물이라며, 동작동 국립묘지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지나친 유추일까요? 어쨌든, 이런 노파심을 유발시키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일원으로써, 대한민국이 안정적으로 발전해가기를 원합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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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이라~ 2002-12-08 20:20:45
전체적인 내용은 나라 지키신 분들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되고 또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 같은데 맞습니까?
국방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하고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 자유민주주의 대 사회주의의 대결이라는 협소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좀 더 나아간 통일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번 정권은 그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원하시던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군사정권 시절에 군인이라는 계층은 상당한 특혜를
누렸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대우해주길
원한다는 것은 편협된 이기주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갈치 2002-12-06 15:36:31
부산이 디비진다꼬예? 웃기지 마이소, 마. 부산 젊은 아아들이 몽땅 노가리쪽으로 기울었다꼬예? 누가 캅디꺼? 떡 줄 놈한테 물어 보도 않고 김칫국 마시깁니꺼? 정말로 따까리가 팽돌아뿔라카네. 나도 물론 아이지만도 내 근방에 아아들 아무도 노가리한테 맘 주겠다꼬 카는 놈아들은 손에 불을 키고 봐도 없다카이. 노가리가 와 노가립니까? 더럽은(D) 자석아(J)한테 꼬붕질함서 빌어쳐묵고 지냈는데 우째 북어대가리가 되겠노 그말임다.

노가리한테 볼 끼 뭐 있십니까? 아가리밖에 없다 아입니까? 나랏 살림을 아가리 까는 거 갖고 하는 기 아이다 아입니까? 구찌방 돌리는 기사 더럽은 자석 빼고 대한민국에 누가 있겠십니까? 그래 그 구찌방 가지고 지금 나라꼴 우예 댔십니까? 나라일은 구찌방 가지고 되는 기 아이라 카는 거는 삼척동자도 안다 아입니까?
쌍소리가 막 나올락카네. 부애가 나서 쪼매 흥분했뿌맀다 아이가. 그래도 참아야제.
그라마 숨 좀 돌리고 우리 차분히 한번 따져 보입시데이.

솔직하이 말해서 그 양반 대통령 깜냥이 됩니까? 내 솔직하이 말하는데 우선 틀이 대통령 틀이 아이다 아입니까? 카리스마-그기 없다 아이가. 두목은 두목답은 틀이 있어야제. 노가리는 딱 깨놓고 그런 기 없다 아입니까? 한 꽈에 대표도 대표다운 깜냥이 있어야 하는 긴데 항차 나랏 살림을 맡아야 할 지도자가 고 정도 갖고 해 묵을락카모 안 되지러. 안 되고 말고. 참말로 대통령을 아무나 하나. 한신이 아무리 유능한 장사라도 유방이 될 수 없고, 제갈량이 불세출의 전략가라 캐도 지가 유비는 될 수 없다 아입니까?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우리 부산 출신으로 박찬종 의원이 얼매나 떴십니까? 야, 그때 그 젊음, 그 정의로운 패기, 그 맑고 순수한 이미지! 끝내 주데예. 나는 그때 중학생이라서 철이 없었지만도 울아부지도 박찬종이락카마 꺼뻑했다 아입니까? 그래서 나도 덩달아 좋아했는데예. 지내놓고 보이 그기 아이더라 아입니까? 바람처럼 치솟는 물거품 인기라카는 거 가지고 대통령하는 기 아이다 그 말임다. 보이소. 지금 박찬종이도 철이 드이까네 자기를 스스로 안다 아입니까? 그래서 우째 처신해야 하는지도 알게 된 기라. 아마 다음 차례는 그 양반 차례가 되어도 갠찮지 싶습니다. 노가리도 똑똑한 정치가요 국회의원이라카는 거는 인정한다 아입니까? 똑똑하고 말빤찌 쎄고, 정의롭고 좋지요. 덕분에 청문회 스타가 댔다 카데예. 스타 좋지예. 그렇지만 대통령이 그 정도 가지고 되겠십니까? 사실 노가리가 우리 구역에서 국회의원 출마하모 내가 찍어 줄 수 있심다. 인자 나도 투표권이 있이까네 찍어 줄 수 있다 아입니까? 그러나 대통령은 안 된다카이. 그 더럽은자석 똘마이 당에도 갠찮은 인간들 더러 있잖아예. 그런데 노가리보다 나은 종내기도 더러 안 있심니꺼? 해찬이 세대 고eld들을 맹글어 냈지만도 지 혼자 똑똑하다고 믿는 이해찬이도 노가리보다 못하겠심니꺼? 그라고 정동영, 정대철 - 같은 양반들도 노가리보다야 낫지 뭐예. 탁 깨놓고 노가리 뭐 볼 거 있십니까? 화끈하다 - 거거 하나 봐주는 거 아입니까? 하기사 거기 매력이지에. 노사모 아아들 그것 때문에 확 가뿐 거 아입니까? 우리 부산 아아들도 고 정도까지는 이해한다꼬예. 그러나 국정을 화끈한 스타 기질로 하는 깁니까? 막말하다가 실수 해쟀기는 그 기질 가지고 국정을 농단하모 우예 대갰십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라예. 나도 화끈한 거 좋아하지만 대통령 뽑는데 무슨 인기 투표하는 것도 아이고, 쇼맨십 경연대회 대상깜 고르는 기 아이다 아입니까?

노가리가 북어대가리가 댈라카마 아직 한 10년 굴러묵어야 될깁니다. 꼭 대통령하고 싶으마 그때 가서 다시 봐도 될낍니다. 그저 야당 국회의원질 함서 새 정권을 향해서 시시비비나 가리고, 눈 부라리고 살피고 따지고, 칼날같은 논조로 마구 디비는 일이나 하시이소. 존 말 할 때. 그라마 스타는 될깁니다. 그 정도로 만족하시는 기 아마 졸깁니다.
나도 노가리 좋아합니다. 그 정치 스타일 좋아하지예. 그렇지만도 대통령 깜은 아입니다. 지가 지 분수를 알아서 기는 기 아마도 백번 옳을 깁니다.

공감 2002-12-05 22:14:28
쥬니 /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님의 생각이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일겁니다.
특히 이 후보를 에워싸고 있는 꼴통들의 경우는 정나미가 다 떨어질 지경이지요.
노무현의 경우는 노무현 부터가 통짓이고..

그런대로 민노당 하나 남는데
그것들은 아예 이북 노동당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는 판이니
그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시민들만 이래저래 죽어나는 판국입니다.


쥬니 2002-12-05 21:36:38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운 선택인거 같아. 노통쪽으로 기울자니 국부유출이 너무 자명해질 것같구, 이통쪽으로 기울자니 복지부동 엘리트 관료들에 구태가 다시 재연에 재연을 거듭할 것같으니 말이지....

말로는 둘다 대쪽이니 청렴이니 외치지만, 머 누구는 예전에 안그랬던가?
다 그자리가면 자의던 아님 아랫사람들 저의던 간에, 먼가 하나씩 보여주구 내려오두만.....

외교정책으로 이 한표 던져볼까두 생각했는데....
저 또랑이 부시 눈치를 살피고, 대북관계 코너루 몰아넣는 것두, 사실 여지껏 퍼준게 얼만데...아까워서래두 포기하면 안될 것같구...
그렇다구 골통 부시한테 딴지 건다구 용감한 지도자라구 볼 수도 없는 일이구....
외교수완부족이 더 맞는 말같음.

우린 용맹한 지도자보단 현명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니깐.....

근데 그게 대체 누구지?

몰라도돼 2002-12-05 17:37:24
세인의 기억에서 잊혀지면 잊혀지는 데로 그냥 두면 될 것을??? 이름이 유무수라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구만... 어느나라 역사의식인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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