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초반판세 평가와 전략
P.K 민심평가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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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초반판세 평가와 전략
P.K 민심평가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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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 민심평가 상반>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 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난주말 부산.경남(P.K) 지역 대회전 결과를 점검하며 현지 판세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P.K 지역 수성이 확실해 졌다"고 이 후보의 부산 대세몰이가 제 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부산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제2의 '노풍' 점화를 주장했다.

◇ 한나라
=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P.K(부산.울산.경남) 공략에 적극 나서자 차단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P.K 지역 수성엔 성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당직자는 2일 "노 후보가 단일화 바람을 타고 부산.경남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나 역부족일 것"이라면서 "노 후보 지지를 최대 30% 이내로 묶을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도 "P.K 지역에서 '노풍'(盧風)은 결국 '허풍'(虛風)임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등록 직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호남권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소속의원 전원과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 등이 상주하며 '노 후보=DJ 적자'라는 등식을 집중 전파해 '반(反) DJ 정서'를 활용하면 수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대선 막판 내밀하게 지지유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 후보는 결국 사면초가에 몰릴 것"이라고 했다.

◇ 민주당
= 후보단일화 이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비롯해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노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단일화 상승효과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오전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지난주 강원도에 내려가보니 민심이 노 후보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등 단일화 상승효과를 보고 있고 이에 힘입어 당원들도 선거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단일화후 전반적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비교적 여론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말 부산.경남의 유세 분위기가 우리당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우리에게 유리했다"고 노풍 재점화의 진원지로 PK지역을 지목했다.

그는 특히 "삼성이 9회말 스리런, 투런홈런을 쳐 승부를 뒤집었듯이 한방에 뒤집는다"고 후보 단일화 효과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결승전과 비교하기도 했다.

신기남(辛基南) 정치개혁추진본부장도 "부산.경남과 대구에서 현저한 지지도 상승이 있는 등 노풍이 불고 있다"고 가세하면서 "한나라당이 위기의식을 느껴 대규모 동원을 하고 있으나 민심을 뒤집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 2002/12/02 11:37

<초반판세 평가와 전략>-한나라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단풍(單風, 후보단일화 바람)'의 충격속에 선거전에 돌입한 한나라당은 초반 유세를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격차를 줄여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3일 1차 대선후보 TV 합동토론을 계기로 판세를 뒤집은 뒤 '이회창 대세론'에 시동을 다시 걸어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2일 오전 서청원(徐淸源) 대표 주재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초판 판세를 점검, '단풍 효과'로 이 후보의 지지도가 한때 노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밀렸으나 지속적으로 격차를 줄여 현재는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패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노.정 단일화의 부당성과 노 후보는 '현정권의 계승자'라는 점을 부각시켜 '부패정권 연장이냐, 정권교체냐'는 구도를 몰고간 것이 '단풍 시너지효과'를 차단하는데 나름대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한나라당은 특히 "'국정원 불법 도청' 의혹 폭로를 통해 현정권의 부도덕성과 함께 국민경선으로 뽑힌 노 후보가 현정권 권력핵심부의 '집권연장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라는 게 드러나면서 단풍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 후보의 '급진적이고 과격한 성향'을 집중 공격하고 이 후보의 '안정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도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자평했다.

한나라당은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노 후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을 계기로 국가지도자로서 노 후보의 '급진성과 불완전성'을 집중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김문수(金文洙) 기획위원장은 "명분도 없고 내용도 없는 후보단일화는 정치 무관심층의 일시적인 관심을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품'이 꺼지고 있다"며 "현정권의 비리와 부패, 국민적 정치수준 등을 감안할 때 깜짝쇼가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몽준 대표가 노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단풍'의 위력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공세의 고삐를 계속 조여나가기로 했다. (끝) 2002/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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